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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김이나 "펑크 자주 냈다"..스타 문학가의 무용담 공개('질문들')(종합)

입력 2024-08-24 21: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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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손석희의 질문들‘캡처
MBC '손석희의 질문들‘캡처

[헤럴드POP=유지우기자]황석영과 김이나의 작업 비화가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MBC '손석희의 질문들‘ 4회에서는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작가 황석영과 김이나가 출연해 '텍스트힙'에 대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손석희는 자영업, 언론, 영화에 이어 ‘기본’으로 돌아가, 쓰기와 읽기에 대한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것을 강조했다.

“쓰고 읽는다는 것이 점점 낯설어진다는 느낌이 있다. 그 일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겠다”는 취지와 함께, 작사가 김이나를 소개한 손석희.

손석희는 시대가 변하며, 다양해진 플랫폼으로 글보다 영상으로 자주 접하게 된 미디어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김이나는 “영상물을 많이 본다. TV도 잘 안 보고,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통해 보게 되는 것 같다. 다행히 숏폼 중독까지는 아니다”라 밝혔다.

“영상을 많이 접할수록 책을 읽는 일이 줄어드는 것이 맞냐”는 손석희의 질문. 김이나는 “저 같은 경우에는 마는 것 같다. 어린 시절에는 ‘독서’가 놀 거리 중 1순위였다”라 답했다.

김이나는 “사람마다 생각의 틀이 있지 않냐. 나이가 들며 더 생겨나는 것 같다. ‘내가 이걸 깨야겠네’ 하는 틀이, 글을 쓰며 보이더라. 제3의 눈으로 저를 봐버릇 할 수 있게 도와준다. 글을 쓰지 않는 경우, ‘재미없는 노인’이 될 것 같다. 그게 제일 별로다”며 글쓰기에 대한 신념을 밝혔다.

MBC '손석희의 질문들‘캡처
MBC '손석희의 질문들‘캡처

이어 대한민국의 대표 작가 황석영이 출연, 자리를 빛냈다. ‘오래된 정원’, ‘철도원 삼대’, ‘장길산’ 등을 집필해 전 세계에 인정받은 문학가 황석영.

황석영은 지팡이를 짚은 채 자리에 나섰고, “사고를 당했다. 발목이 골절되었다가, 깁스를 한 후 지난주에 풀게 됐다”라 말했다.

황석영은 김이나의 대표곡에 대해 “내가 아는 곡으로는 아이유의 ‘좋은 날’, 이선희의 ‘그 중에 그대를 만나’가 있다”라 전하기도.

황석영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작사했음을 밝히며 작사가로서의 활동 또한 병행했음을 알렸다.

김이나가 언급한 ‘전두엽이 건강한 남자’ 황석영. 김이나는 ‘황석영의 기억 저장 창고가 정말 크다. 작가로서 정말 큰 재능이다“라 말했다. 황석영은 ”그걸로 먹고사는 것“이라며 웃었다.

손석희는 ‘무기의 그늘’, ‘장길산’, 김이나는 ‘철도원 삼대’를 언급하며 황석영의 대표작을 상기했다.

김이나는 “마감을 생각하면 호흡 곤란이 생길 정도로 막막하다. 혹시 펑크내신 날은 없냐”며 고민을 토로했다.

황석영은 “펑크낸 적이 많다”며 쿨한 태도를 보이기도. 황석영은 “뒤에서 채찍질을 하며 쫓아오는 거다. 이제는 그렇게는 못 하겠더라”라 밝혔다.

한편 MBC '손석희의 질문들‘은 우리 사회 각 분야의 고민거리를 인터뷰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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