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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미 패밀리’ 김정현, “글 보고 너한테 반했던 거 취소야” 금새록에 ‘뿌듯’

입력 2024-10-13 20:5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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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헤럴드POP=정한비 기자] 금새록이 8년 전 모텔에 가자고 제안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극본 서숙향/연출 성준해, 서용수) 6회에서는 과거를 회상하는 다림(금새록 분)과 강주(김정현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사진=KBS2 방송 화면 캡쳐

강주는 이틀 전 술에 취한 다림을 데려다 주며 나눴던 대화를 떠올렸다. “너 그 날, 왜 횡단보도에서 ‘나랑 잘래?’ 한 거야? 왜 하필 나한테 그런 거야?”라는 말에 “뭘 기대하는 거야? ‘내가 널 좋아해서’라는 말이라도 듣고 싶은 거야? 왜 이제 와서?”라고 발끈했던 다림은 “그냥 솔직하게 궁금해서, 늦었지만”이라고 대답에 고민하다 “네가 글 잘 써서. 네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어서”라며 “글이 좋았다는 거지, 네가 좋았다는 거 아냐. 글이 매력 있다는 거지, 네가 매력 있다는 거 아니니까 착각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주는 기분이 좋아진 듯 “내 글이 좋았어?”라고 되물었고, 다림은 “넌 글 쓰지 마, 괜히 여자들 심란하게 만들고”라고 투덜대며 “읽으면서 남자 주인공한테 빠졌어. 뭘 해도, 나쁜 짓을 이상한 짓을 해도 설득력이 있었으니까. 그 남자한테 마음이 갔으니까”라고 설명했다. 강주가 “다시 글 쓰고 싶어지네. 좋았다 이거지?”라고 뿌듯해 하자 다림은 “참 글하고 작가하고 다르더라? 너 어떻게 썼는지 생각도 안 나지? 그때 강의실에서 반짝이던 작품은 네가 아니야. 너야말로 글 따로 사람 따로 야. 내가 네 실체를 몰라서 네 글 보고 너한테 반했던 거 취소야”라고 억울해했다.

넉살 좋게 “나 다시 글 쓸까?”라고 물은 강주는 “다시 글 쓰지 말라니까? 그때 글이 그랬다는 거야”라는 다림의 말에 “고마워”라고 했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8년 전 썼던 시나리오를 찾은 그는 다림이 남긴 코멘트를 보고 “이거네”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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