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가수 양준일이 병역 기피 의혹을 해명했다.
최근 양준일의 병역 기피 의혹을 제기하는 민원이 병무청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민원을 접수한 네티즌은 양준일이 군대를 가야하는 한국사람이 된다는 조건으로 6개월마다 갱신 비자를 받아 한국 활동을 한 것이고 국적 회복 기회가 있었음에도 스스로 미국 국적을 버리지 않아 한국비자갱신이 불가능했다고 주장했다.
법무부 고시에 따르면 교포 양준일은 1980년대에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미국과 대한민국 이중 국적자가 됐다. 이후 1990년 대한민국 국적 상실 신고를 했고, 1993년 1월 대한민국 국적 회복을 허가 받고 국내에 머물렀으나 그해 다시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해 7월에 예정됐던 부산 콘서트를 취소한 바 있다.
당시 양준일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해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으로 출국한 것인지는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지난 2019년 양준일이 JTBC '슈가맨'에 출연해 비자 발급을 거부 당해 원치 않게 한국 활동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당시 양준일은 "내가 미국인으로서 한국에 들어올 때 10년짜리 비자를 갖고 들어왔다. 그게 6개월마다 확인 도장을 받아야 하는 비자였다"며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비자 발급 거부를 했고, 부산 공연을 준비하던 중 출입국관리소 직원이 와서 공연을 하면 다시는 한국에 못 들어온다고 해서 콘서트를 취소하고 미국으로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양준일은 2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군대 문제가 아닌 한국에서 가수로 실패한 상황에서 다른 일자리에 취직을 한 것이 힘든 상황이었다"라고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슈가맨'에서 말한 비자 관련 발언에 대해서는 "방송에서 10년짜리 비자를 받았다고 했는데 최근 확인해보니 5년짜리였다"며 "오래된 기억이라 잘 알지 못했고, 처음 받은 비자는 기간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누군가 취소한 기록은 확실히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렇게 한국에서의 가수 활동은 인기가 없어서 끝난 것이라 생각했고, 그래서 미국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현재 양준일은 기획사 불법 운영 의혹, 탈세 및 소비자보호법 위반 의혹 등도 받고 있다.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각종 의혹들에 해명하고 반박에 나서고 있는 양준일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태어나서 이렇게 많은 사랑과 미움을 받은 적이 없었어요. 많이 울고 마음이 편해졌어요. 우리 제니(팬)들도 비슷한 과정을... 우리 같은 영화 속에 있는 듯... 같은 한국에서 있는 시간들이 더 소중하네요"이라고 힘든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