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김종국이 본인을 둘러싼 로이더 의혹에 관련해 법적 대응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18일 김종국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GYM종국`(짐종국)에 `주먹보다 법이 우선이다`라는 제목을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김종국은 긍정적인 콘텐츠가 아니어서 미안하다며 "이번 영상이 나오고 나서 다음 주에 도핑테스트 결과가 나온다. 나오고 나면 이 이야기의 마침표를 찍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김종국은 한 캐나다인 헬스 유튜버 그렉 듀셋이 제기한 로이더(약물을 이용해 근육을 키운 사람을 일컫는 말) 의혹이 휘말렸다. 김종국은 처음 이를 대수롭지 않게 "꾸준한 노력과 정신력으로 46세에 남성호르몬 수치가 9.24다"라는 등 간접적으로 해명했다. 하지만 해당 사건이 기사로 보도되고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자 김종국은 "웃어넘기려고 했으나, 그냥 넘어가기에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될 것 같았다"라면서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검사를 받아볼 작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김종국의 반응에도 그렉 듀셋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듀셋은 새로운 영상에서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아본다"는 등 김종국을 추가로 저격하는가 하면 "김종국이 정말 HRT를 쓰지 않는데 저렇게 호르몬 수치가 높다는 건 내분비 종양일 수도 있다"라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이에 김종국은 본인이 받을 수 있는(WADA 기준) 391가지 도핑검사를 받는다고 밝힌 상황이다.
김종국은 새로 올라온 영상에서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지인이며 현재는 `김앤장`에서 근무하는 박민철 변호사를 자리에 초대했다. 그는 "나는 연예인이다. 연예인 생활을 27년 했다"라면서 그동안은 악플 같은 반응 등을 감내해 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일을 겪으면서 제가 지켜보고 감수하기에는 도가 지나쳤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면서 "그래서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매체나 루머를 양산하고 악플이나 그런 행동을 했을 때 불이익을 얻는 것들, 본인도 큰 피해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알려드리려고 한다"라고 영상에서 다룰 주제를 소개했다.
이어 김종국은 "다음 주면 도핑 검사 결과가 나온다"라면서 도핑 검사를 받는 과정을 생략 없이 공개했다. 그러면서 "검사에서 그 유튜버분이 주장하셨던 저의 HRT든 TRT든 어떤 화학적 요법을 사용한다면 다 나온다. 도핑이 안 나온다면 더 이상 할 얘기가 없는 상황이 된다"라고 정리를 하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민철 변호사는 "도핑 결과가 나오면 캐나다의 그 분 주장이 사실인지 아닌지가 판단이 된다. 우리나라는 명예훼손이 사실을 얘기한 경우와 허위 사실을 얘기한 경우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 어느 명예훼손으로 갈지가 결정되는 거다. 사실 적시라도 문제지만, 허위의 사실을 적시했으면 훨씬 문제가 된다. 명예훼손 및 모욕"이라고 부연했다.
김종국은 그렉 듀셋은 언급하며 "그분도 말이 점점 길어지더라. 그리고 모르고 있는 게 자기가 이런 말을 해서 내가 더 유명해졌다고 생각을 하더라"라며 가해자가 피해자의 입장을 판단하고 정의하는 것에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종국은 "최소한 그분이 사람으로서, 남자로서 사과를 깨끗이 하고 스스로 결정할 기회는 드릴 생각을 하고 있다. 사과하든 안 하든 저는 증명을 하고 나면 이거에 대한 콘텐츠는 무조건 마무리할 거다"라며 "이번만큼은 제가 조금 강력하게 조치를 취해야 될 것 같다는 결정을 내렸다"라고 확실하게 말했다.
이어 한민철 변호사는 그렉 듀셋의 주장이 사실의 적시에 거의 비슷하다고 했다. "사실 적시로 판단이 충분히 가능하다. 허위의 사실인 경우에는 아까 말한 공익성도 필요 없다. 그냥 만족이 된다"라고 법에 근거한 해석을 했다. 김종국은 그렉 듀셋이 본인의 주장으로 본인이 더 유명세를 탄다고 마음대로 평가한 것에 대해 "한국에서 내가 겪는, 내가 원래 가진 이미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하지만) 나에게는 굉장히 큰 이슈다"라고 했다.
더해 김종국은 듀셋의 `로이더는 로이더를 알아본다`라는 평가가 가장 어이없었다면서 "무슨 소립니까?"라고 헛웃음을 쳤다. 그러면서 "논점을 명확하게 해서 본인이 표현한 것에 대해 자꾸 비겁하게 도망치지 말고 본인이 이렇게 이야기했으나 섣불렀고 나중에 도핑 테스트 결과를 봤을 때 제가 그게 안 나온다면 본인이 그걸 인정하고 `내가 이런 큰 피해를 줘서 미안하고, 내추럴로서 열심히 운동을 하면 40대 이후에도 높은 호르몬과 몸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미안하다`는 등 최소한의 사과를 하는 것이 옳지 않으냐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긴다"라고 그렉 듀셋에게 기회를 주겠다고 했다.
한민철 변호사는 "우리나라에 고소를 해서 입증에 된다고 하면 검찰에서는 지금 우리나라에 당장 없어서 기소를 할 수 없으니 기소중지를 할 수 있겠다. 기소중지를 해 놓고 입국하면 들어와서 수사를 받는다. 그렇게 해 놓으면 우리나라는 사실 못 온다고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그리곤 김종국과 한민철 변호사는 "안 오겠죠"라면서 웃었다. 끝으로 김종국은 "너무 싫었고 내가 가장 강조했던 부분이기 때문에 이번이 제일 황당했다"라면서 "받은 도핑이 최고 레벨 도핑이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