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BIFF]조진웅, 코로나 위기 속 더 깊어진 열정 "어떻게서든 좋은 작품 만들고파"(종합)

입력 2021-10-09 18: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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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진웅/사진=헤럴드POP DB
배우 조진웅/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조진웅이 코로나 위기 속 열정을 한층 더 불태웠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액터스 하우스 '조진웅'이 9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렸다.

이날 조진웅은 "관객들은 언제나 소중했지만, 코로나 창궐 이후에는 만나고 싶어도 못만났지 않았나. 이런 일이 있기 전에는 어떻게서든 꾸밀 수 있었다면, 지금은 완전 말도 안 되는 상황이 돼 만나려고 해도 그러지 못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전 시상식 갔을 때는 비대면이고 관객들이 없었다"며 "그런데 부산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는데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 진짜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내가 연기하는 이유와 본질에 대해 정확히 정체성을 찾은 날이었다. 코로나 이후 1년 반 동안 혼란스럽고, 어떻게 지탱하며 살아야할 것인지 고민도 많이 했는데 영화다, OTT다 문제가 아닌 것 같다. 내 본질 정체성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더욱이 조진웅은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올해의 배우상 심사위원으로 선정됐다.

이에 조진웅은 "막중한 임무를 띠고 왔다. 올해의 배우상이니 내가 선택한 배우는 대한민국 배우로서 살아가면서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지 않나. 다만 영화 자체는 편하게 즐기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분명히 내 가슴을 때리는, 진심 어린 울림 있는 배우가 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한 조진웅은 "캐릭터의 성정을 배우고 산다. 그 캐릭터를 안 만났다면, 한 인간으로서 그런 느낌이 없을 거다. 캐릭터의 성정을 배우고 그렇게 살아볼까 노력하는 편이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기할 때 스스로 신명도 난다. 상당히 재밌는 것 같다. 또 연기는 거울을 들여다보는 거다. 자기가 자기를 안 보면 할 수 없다. 내가 나를 지적할 때가 많다. 나한테 가혹한 편이다"며 "무게감은 더 생기기 시작한다. 많은 부분을 끌어가야 하니 나태해질 수 없다. 부담감을 해소할 방법은 같이 출연하는 배우들, 같이 작업하는 스태프들에 대한 신뢰와 믿음뿐인 것 같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조진웅은 "앞으로도 재밌는 거 만들면서 살지 않을까 싶다. 관객들을 그리워할 거고, 또 만들려고 작당모의하고 발표하지 않을까. 그게 날 가장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코로나로 극장이 사라질 거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난 좋은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웃음, 감동 그리고 때로는 위로도 할 수 있는 그런 포지션에 있는 사람이니 어떻게서든 그 일을 하면서 살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배우들을 초청, 그들의 연기에 관한 친밀하면서도 심도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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