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부산, 이미지 기자]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캐스팅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아네트'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KNN 시어터에서 열려 레오스 카락스 감독이 참석했다.
'결혼 이야기'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아담 드라이버가 제작과 주연을 맡고, '라 비 앙 로즈'로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마리옹 꼬띠아르가 상대역을 연기해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이다.
이날 레오스 카락스 감독은 "난 어떤 배우를 생각하면서 프로젝트를 생각한다. 내가 배우를 생각하지 않고 프로젝트를 구상하기가 쉽지 않다"며 "그런데 '아네트'는 사실 나로부터 시작한 게 아닌, 스팍스로 영감된 거라 우려됐다"고 전했다.
이어 "뮤지컬이라는 것에서도 캐스팅을 고려했다. 아담 드라이버는 이미 처음부터 생각했다. 8년 전부터 미국 '걸스'라는 시리즈에서 봤는데, 아주 흥미로운, 이상한 분이었다. 8년 전에는 '아네트' 작품에 어린 나이였던 것 같고, 지금에서는 '아네트' 아빠 역할 하기에는 적당한 나이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 촬영하기 몇달 전 노래도, 연기도 잘하는 미국 여배우를 찾고 있었는데 미국에서는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는 마리옹 꼬띠아르를 찾게 됐다. 아담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키가 아주 크고, 서로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아주 아름다운 커플이었다"고 털어놨다.
'아네트'는 오페라 가수 '안'과 스탠드업 코미디언 '헨리'가 사랑에 빠지면서 무대 그 자체가 된 그들의 삶을 노래한 시네마틱 뮤지컬. 제74회 칸국제영화제 개막작이자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