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허재와 홍기환이 불낙 사건 이후 8년 만에 화해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는 허재와 홍기환의 역사적인 재회가 그려졌다.
새벽 5시 30분에 기상한 허재와 김병현은 전태풍과 하승진을 깨웠다. 김병현은 두 사람에게 "감독님 보다 먼저 일어나야지"라며 타박했고, 안정환은 "저런 코치들 있다. 너무 얄밉다. 코치가 선수들 편이 돼줘야 하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와 김병현은 전태풍, 하승진이 오기 전 통발 10개를 설치했다. 네 사람은 장어가 들어있을 통발을 기대하며 바다로 이동했다. 하지만 통발에는 작은 꽃게만 있었고, 전태풍과 하승진은 "지금 엄청 배고프다"라며 죽상을 지었다.
허재는 아직 5개의 통발 남았나며 등대로 이동했다. 제일 먼저 전태풍이 올린 통발에 드디어 장어가 모습을 드러냈다. 하승진과 김병현이 올린 통발에도 장어가 들어있었고, 허재는 그제야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이날 네 사람은 꽃게찜, 칠게 튀김, 파래전, 함초 튀김을 준비했다. 허재는 "귀한 손님이 온다. 장어는 손질을 했다가 손님 대접을 하자"라고 말했다.
김병현은 허재표 꽃게찜을 맛보고 "신사동 가서 팔아도 될 것 같다"라고 극찬했다. 하승진 역시 "이거 식당 차려야겠다"라며 칭찬했고, 양념에 밥을 비벼서 야무진 먹방을 보여줬다.
이후 '이게 불낙이야?'로 유명한 전 KBL 심판 홍기환이 깜짝 방문했다. 현주엽은 "이 만남을 보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았다. 공식적으로 나올 줄은 생각도 못 했다"라며 반가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기환은 네 사람이 준비한 도라지 밥과 낙지전골, 자연산 장어구이에 감탄했다. 홍기환은 화해의 불낙 전골을 맛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홍기환은 "매운 것을 잘 못 먹는데 매워도 손이 자꾸 가는 맛이다"라며 칭찬했다.
김병현은 홍기환에게 "저는 그 당시 상황을 잘 모른다. 정확히 어떤 상황이었냐"라고 물었다. 당시 허재 팀이 공격에 실패했고, 실패를 틈타 상대편이 득점에 성공한 상황이었다. 허재는 명백한 파울이라고 주장했고, 심판 측은 정당한 수비라고 판정했다.
이에 대해 현주엽은 "슛을 쏘거나 공을 가지고 있을 때 공과 닿아있는 부분은 공이라고 인정한다. 허재 형은 저 상황이 중요하고 순간이 아니라 전체를 본 것이다. 보기에 따라 해석할 수 있다. 둘 다 틀린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허재는 홍기환에게 당시 화낸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며 악수를 건넸다. 홍기환은 허재의 악수를 받아들이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