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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시즌2? 한호열 더 행복했으면"..구교환, 'D.P.'로 대세 이유 입증(종합)

입력 2021-09-02 15: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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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구교환이 'D.P.'를 통해 대세 배우의 정점을 찍었다. 넷플릭스 시리즈 'D.P.(디피)'는 탈영병들을 잡는 군무 이탈 체포조(D.P.) 준호와 호열이 다양한 사연을 가진 이들을 쫓으며 미처 알지 못했던 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구교환은 능글맞은 성격으로 한량 같지만 그럼에도 탈영병을 잡는 데 그 누구보다 진심이었던 한호열을 연기해 주목을 받고 있다.

2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난 구교환은 주변 사람들로부터 잘 보고 있다는 응원 메시지를 받으며 'D.P.'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다.

그는 'D.P.'를 본 시청자들 사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반응이 있냐는 질문에는 "정주행이라는 것만큼 소중한 말이 없었다. 그만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주신다고 생각한다. 이야기를 만들 땐 제작진분들과 함께 만들었지만 공개 순간 시청자분들과 함께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D.P.'. 그가 생각한 'D.P.'의 인기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구교환은 이에 대해서는 "D.P.가 특별하지 않다 생각하는 것처럼 시나리오도 특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고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했다"며 ''D.P.'의 내용이 가진 보편성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면서 매니저가 D.P. 출신이라 도움을 받았던 지점에 대해서도 "(매니저분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결국 D.P.는 특별한 게 아니라 우리 주변 인물이더라. 오히려 더 특별하게 접근하지 않았다. 주변의 내 친구, 호열 같은, 안준호 같은 주변인이라 생각하고 캐릭터에 다가갔다"고 말했다.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구교환이 연기한 한호열 캐릭터는 사실 원작 웹툰에는 없는 인물이었다. 한준희 감독을 만나 'D.P.'가 탄생하며 매력적인 한호열이라는 캐릭터가 만들어진 것. 원작에 없는 캐릭터였던 만큼 구교환은 한호열을 연기하는 데 걱정도 있을 법했지만 실제로 그는 이에 전혀 부담을 느끼지 않았다.

"감독님과는 오랜 친구 사이라고 해도 될 것 같다. 감독님이 오랫동안 지켜본 제 모습과 한호열의 모습을 잘 퓨전시켜주신 것 같다. 나름대로 낯선 연기도 있었지만 저와 가까운 연기도 선보였던 것 같다. 호열이의 농담들은 평소에 감독님과 주고 받았던 유머를 알아주시고 호열에게 그 유머를 주신 것 같다. 원작에 없던 캐릭터라는 게 오히려 부담에서 벗어나게 했다."

그의 말처럼 한호열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도 유머로 분위기를 환기시켜줬다. 한호열의 밝음은 숨통을 트이게 해주는 부분이었지만 자칫 잘못하면 극의 흐름에 방해가 될 수도 있었다. 구교환은 이에 대해서는 " 제가 톤을 조절할 수 있는 지점이 아닌 것 같고 감독님의 확신과 믿음이 컸던 것 같다. 감독님은 전체를 보고 계셨었고 저는 호열로 그 장면에 존재하면 된다고 생각했다"며 감독을 향한 믿음으로 부담 없이 연기했음을 알렸다.

그의 실제 군생활 역시 호열과 비슷한 지점이 있었다. 바로 유머를 생활화한 밝음. "호열에 공감 갔던 건 항상 유머를 좋아했다는 거다. 저도 유머를 뽐내고 싶어했었던 마음이었다. 자연스러운 유머를 추구했다"며 "호열과 비슷한 기질이 있었던 것 같다. 그 기질은 초등학생 때부터 지금까지 쭉이다. 유머를 하고 싶은 게 중요한 것 같다. 저한테 그게 인생 철학인 것 같다."

구교환은 정해인과의 호흡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테이크마다 짧은 집중력이 좋았다"고 정해인의 연기력에 극찬을 보내며 "최선의 컷들을 보여드리지만 그 신의 다른 테이크도 보여드리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현장에 가는 마음이 오늘은 어떤 재밌는 장면을 함께 만들까 설렘이 있었다"고 해 현장의 분위기를 짐작케 했다.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구교환/사진=넷플릭스 제공

시즌2에서의 한호열의 모습도 기대되는 가운데 그는 "한호열이 더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며 자신이 바라는 한호열의 미래를 진솔하게 얘기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지냈던 인물이다. 긴 러닝타임동안 함께 한 캐릭터는 처음이라 아무래도 많이 알게 된 것 같다. 앞으로가 더 궁금해진다"고 한호열을 향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지난해 영화 '반도'에 이어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 영화 '모가디슈'에 연이어 출연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구교환. 'D.P.'까지 이어진 그의 활약은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게 만들었다. 구교환은 이와 같은 최근의 유명세에 "부담감은 없다"면서도 "많이 낯설고 신기하다. 앞으로 더 할 수 있을 거라는 용기가 솟고 있다"고 말해 앞으로 그가 보여줄 또 다른 연기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했다.

한편 넷플릭스 시리즈 'D.P.'는 지난 달 27일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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