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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 '인간실격' 전도연, 父박인환에 눈물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요"(종합)

입력 2021-09-04 23:4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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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인간실격' 방송캡쳐
JTBC '인간실격' 방송캡쳐

[헤럴드POP=전하나 기자] 전도연이 아버지 박인환에게 눈물을 흘리며 속마음을 털어놨다.

4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인간실격'에서는 부정(전도연 분)이 자신에게 손수건을 건넨 강재(류준열 분)를 붙잡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딱이(유수빈 분)가 강재에게 정우(나현우 분)의 죽음을 알렸다. 딱이는 정우와 함께 죽었다는 여자의 가족들이 서럽게 우는 모습에 "내가 경찰들 하는 얘기 들었는데 저쪽 집에서는 정우형 아예 모른데. 그냥 만나서 채팅 같은거 하다가 죽은거로 하나봐. 아니면 형을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거 일수도 있고"라고 말했다. 그리고 두사람이 정우의 시신을 확인하고 물건들을 받아왔다.

딱이는 "정우형 말이야 그냥 이렇게 두고 가? 강재야 만약에 정우 형이 엄마가 있었으면 좀 달랐을까?"라며 "그래도 너는 엄마 계시잖아. 아까 보니까 그 집도 어머니가 제일 슬프게 우시던데. 지금쯤 그 집은 가족들이랑 장례식 하고 있겠지?"라고 말했다. 이에 강재는 "죽으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야"라고 말했고, 딱이는 "그치. 그래도 한날 한시에 같은 모양으로 죽었는데 너무 비교 되잖아. 정우 형이 맨날 나한테 마음이 허하다고 그랬었거든 아까 형 얼굴을 보는데 너 그런 생각 안했어? 형이 그 안에서 아 이제는 내차례다. 과연 누가 왔을까? 막 이러면서 기다리고 있다가 딱 봤는데 그게 우리니까. 허 한거 같은"라며 씁쓸해했다. 이에 강재가 장례식 비용을 알아보라고 말했다.

부정이 시어머니와 집으로 날아온 출석요구서로 다퉜다. 부정은 남편 정수(박병은 분)에게 "내가 먼저 그런거 아니야. 자기 어머니가 먼저 나한테 미친년이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수는 "경찰에서 날아온게 뭐야. 출석 요구서가 뭐냐고. 진짜 왜그래 밖에서 들으니까 소리를 지르던데. 이게 별거 아니면 너한테 별거는 뭐야?"라고 물었고, 부정은 "악플 몇 개 때문에 오라는거야 별게 아니라"라고 답해 정수가 어이없어했다. 이후 시어머니를 피해 아버지 창숙(박인환 분)의 집에 찾아간 부정은 '고소해도 소용없다. 한번만 더 고소하면 당신 이름 석자 혈서로 써서 방송국에 보내놓고 그냥 콱 죽어버릴거니까요'라고 악플을 달았다.

부정은 "아버지가 나 부자되라고 이름도 이쁘게 지어줬는데 아버지 나는 실패한거 같아. 나 실패한거 같아요"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에 창숙은 "너 회사에서 뭔일있냐? 왜 애기 잘못된거 때문에 계속 속상한거야?"라며 걱정했고, 부정은 "그런게 아니다. 내가 무슨 자격으로 그런 말을 해. 그냥 다 나쁜거야. 그냥 이유가 없어요. 길에서 고생해 키워준 아버지 생각하면서 열심히 노력하려고 했는데 노력을 어떻게 해야되는지 모르겠어. 아버지 나는 아무것도 못했다. 세상에 태어나서 아무것도 못했어. 결국 아무것도 못할거 같아요. 그래서 너무 외로워. 아버지도 있고 정우씨도 있는데 그냥 너무 외로워"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부정과 함께 버스에 탄 강재가 울음을 멈추지 못하는 부정에게 자신의 손수건을 건넸다. 이어 강재는 "어지간하면 그냥 드리는데요. 손수건이요. 그게 좀 비싼거라"라며 부정에게 "쓰고 그냥 버리실까봐 비싼거라고 말씀드리는거다. 다 쓰고 버리지마시고 세탁해서 쓰시라고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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