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한비 기자] 사선녀가 친자매 못지 않은 끈끈함으로 서로의 상처를 보듬었다.
8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사선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장호 감독을 만난 동생들은 “박원숙 씨 연기에 심장이 반응했다”는 이 감독의 말에 “사심이 있었냐?”고 짓궂게 물었다. “사심 있었죠”라는 호탕한 그의 대답에 동생들은 예상했다는 듯 “그쵸?”라고 말했고 박원숙은 “모든 여자에게 사심 있었어”라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두근거림이냐, 이성으로서의 두근거림이었냐”는 혜은이의 예리한 질문에 박원숙은 “애가 깊이 있게 물어보네”라며 흡족해 했다. 이 감독은 “동시에”라고 대답했다.
박원숙은 “예전에 내가 자고 있는데 아파트 앞에서 어떤 남자가 ‘박원숙 씨’라고 외치더라”며 “깜짝 놀라서 내려다 보니 이장호 감독이었다”는 폭탄 발언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감독님이 좋아하는 여자 분이 있어서 연애 상담을 하러 왔었다”는 박원숙의 말에 이 감독은 “이 프로그램에서 아주 개망신을 당하는구나”라며 웃었다.
그런가 하면 “언니가 좋다, 좋은 곳 가면 언니가 생각난다”는 김영란의 고백에 박원숙은 “나 믿고 싶다, 영란아”라고 농담하면서도 감격해 눈물을 흘렸다. 박원숙은 “나도 알고 보면 불쌍한 사람”이라며 “친정 식구가 없잖아”라는 김영란의 고백에 “내가 언니 해줄게”라고 보듬었던 바. 김영란은 지나가면서 했던 자신의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는 박원숙에 감동했고 박원숙은 “친언니가 일찍 떠난 김영란의 빈자리를 메워주고 싶었다”면서도 “진작 보듬어 줄걸”이라며 후회했다.
혜은이는 “보듬다가 배신 많이 당했어”라고 말해 눈물 바다인 사선녀의 분위기를 웃음으로 반전시켰다. 그러나 이내 “얼마 전에도”라는 그의 말에 동생들은 “돈?”이라며 화들짝 놀랐고 혜은이는 “따지고 보면 그렇지”라며 착잡해 했다. “또 뭐가 날아왔어?”라는 질문에 “그건 아니고 한 다리 건너서 아는 사람이 그랬다”며 조심스레 사기 피해를 고백하는 혜은이의 모습에 박원숙은 “네가 지금 뭐가 있다고 그런 거냐”며 안타까워했다.
박원숙은 “나는 ‘매일 이길 힘을 달라’고 기도하다 오죽하면 ‘이제 이길 힘 좀 그만 달라’고 빌었다”며 “너도 그러지 마,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지 마”라고 마음을 담은 조언을 건네면서도 “열받아서 감정이 쏙 들어간다”고 성을 내 동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