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하희라가 길냥이를 가족으로 맞이하는 과정을 공개했다.
27일 하희라의 유튜브 채널 `하희라의 하희라이트`에는 `길양이 레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되었다.
하희라는 영상 설명란에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길양이가 함께 살아가며 소중한 인연이 되어가는 과정"이라는 말을 남겼다.
하희라는 2개월 전부터 집 정원에 자주 찾아오던 길고양이 레오의 영상과 함께 "6월 어느 날 길냥이가 가끔 저희 정원에 찾아오기는 했지만 한참을 앉아 있던 건 처음이었다. 계단에 고양이 인형을 사놨는데 그날 이렇게 한참을 쳐다보다가 가더니 더 자주 찾아오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길고양이는 하희라에게 경계심을 보이기도 했다. 하희라는 "그런데 경계심이 많아서 우리가 다가가면 늘 도망가고 거리를 두고 눈치를 보고 있다"라고 몇 달 전 레오의 영상에 설명을 덧붙였다. 이어 "언제 찾아올 줄 몰라서 늘 사료를 담아놨는데 비가 오면 다 젖어서 버릴 때도 있었다. 그래서 가림막이 있는 길냥이 급식소를 구입했다"라고 말했다.
하희라는 "간식을 주면서 조금씩 거리를 줄여보기로 했다"라고 고양이와 가까워지는 과정이 담긴 영상을 이어서 공개했다.
길고양이는 경계심을 완전히 풀지는 않았지만, 하희라가 챙겨주는 간식을 먹고 사람이 없을 때면 정원 중간에 누워 휴식을 취하기도 했다. 하희라는 "밤에도 가지 않고 마당에서 자는 모습을 보고 집을 사주기로 했다"라며 야외용 개집이 비와 추위를 피하기에는 적합할 것 같았고 겨울에는 담요와 길냥이용 보온용 집을 넣어주기로 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길고양이는 다행히 집이 마음에 들었는지 집에 누워 고개를 내밀고 하희라가 있는 쪽을 쳐다보기도 했다. 하희라는 가족회의 끝에 딸이 지어준 `레오`라는 이름으로 길냥이를 부르기로 했다고 전했다.
레오는 본인의 집에서 자연스럽게 잠을 청하고 경계심이 어느 정도 풀리며 하희라 가족과 거리를 많이 좁혔다. 하희라는 "하루라도 안 보이면 왜 안 오나 어디 아픈 건 아닌가 걱정하다가 나타나면 너무 반갑고 어느새 가족이 되어가고 있네요"라며 사랑스러운 눈으로 레오를 바라봤다. 최수종 역시 이러한 레오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남편도 오른쪽 손목 수술 후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레오 덕분에 많은 위로가 됐습니다"라며 레오가 집에 나타나며 생긴 변화를 언급했다.
하희라는 "이제는 계단 앞까지 와서 쉬다가 잠도 자고 많이 편해졌나 보다"라고 편하게 잠든 레오의 모습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레오는 창문 앞에 앉아 간식을 달라고 조르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레오는 하희라가 방충망을 열어도 살짝 뒷걸음질을 칠 뿐 도망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을 열었다. 최수종은 "우리 엄마 아빠는 나를 해하지 않는구나(를 알게 된 거다)"라며 "이만한 거리를 두는 것만 해도 대단한 거지"라고 해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