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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나훈아, 부산 공연 결국 취소..신대철 "자제하는 미덕 없나" 공개 비판(종합)

입력 2021-07-21 16: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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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가수 나훈아의 부산 대면 콘서트가 결국 무산됐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비수도권 공연 개최 제한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2일부터 8월 1일까지 전국적으로 등록 공연장이 아닌 장소에서의 실내외 공연 개최가 모두 금지됐으며, 위반할 경우 처벌이 부과된다.

오는 23일부터 25일 사이 나훈아의 콘서트가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 벡스코 측 역시 공식 SNS를 통해 "정부 행정 명령에 따라 2021.07.23~07.25 예정 되었던 '나훈아 AGAIN 테스형' 공연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나훈아는 당초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서울 등에서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며 앞서 지난 16~18일에는 대구 엑스코에서 사흘간의 공연을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나훈아 콘서트를 포함해 각종 대면 콘서트 개최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지만 나훈아는 예정대로 콘서트를 강행하며 비판이 이어지기도 했다.

회당 4천석 규모로 하루 두 차례씩 6회가 열린 나훈아의 대구 공연에는 2만 2천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밴드 시나위의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2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 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소크라테스 왈,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 라고 했다는데.. 가왕이시라 한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라면서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있는 비상 시국입니다.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도리는 없습니다만. 신청곡 한곡 부탁 드립니다. 다음번에는 ‘백만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 입니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라고 목소리를 냈다.

공연을 전면 금지하는 이번 조치로 나훈아의 부산 콘서트 역시 취소된 상황.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될 당시 별다른 취소 논의 없이 대규모 공연을 강행했던 것에 아쉬운 목소리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나훈아의 서울 공연은 다음 달 27일부터 29일까지로 예정돼 있어 추후 변동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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