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연 기자]재희가 정우연을 구하려다 기억을 잃은 사실을 알게 됐다.
7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밥이 되어라'에서는 경수(재희)가 영신(정우연)이 사랑하는 사람이 누군지 찾아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억을 잃은 경수는 영신에게 "내가 나이가 많아서 미안하긴 한데 우리 정식으로 사귈래요?"라며 "사귀는 사람 없다고 하지 않았나. 사귀는 사람 없다고 아무나 막 사귀는 건 아니지만"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영신은 "난 남자 안 사귄다"라고 답했다. 경수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구나. 못 있은 거에요? 아님 상처 받았구나"라고 말했다.
영신은 "그런 건 아니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었다"라며 "모든 걸 걸더라도 꼭 얻고 싶은 사람이었다"라고 했다.
그러자 경수는 "질투나네. 대체 누군지. 한 여자한테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남자는 참 행복했겠다. 누군지 한번 보고 싶네. 영신 씨가 그토록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궁금해 했다. 영신은 "아무리 궁금해도 만날 수 없을 거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경수는 영신의 식당을 찾았다. 경수는 완수(김정호)가 초등학교 교사라고 하자 "학교에 학생이 많냐. 여자 아이를 찾고 싶다. 눈빛은 굉장히 영리하고 슬퍼보이기도 하고 옷차림은 시골느낌이 난다. 나이는 7~9살 정도 된다. 그 아이를 꼭 찾고 싶다"라고 어린 영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식사가 끝난 후에도 경수는 집에 가지 않고 영신이 설거지 하는 걸 지켜봤다. 그러다 엄마보다 여기 사람들이 친근하게 느껴진다며 "음식보다 낯선 건 엄마 목소리다. 엄마가 들으면 섭섭하시겠지만 엄마만 보면 괜히 긴장이 된다"고 고백했다.
영신은 경수에게 "이제 이 동네 그만 오세요"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경수는 "내가 사귀자고 한 것 때문에 부담돼서 그러냐"라고 씁쓸함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난 내가 누군지도 모른다. 그런 내가 누군가를 사랑할 자격이 있나 그런 생각도 든다"라며 "영신 씨는 왜 그렇게 슬픈 눈을 갖고 있냐. 다신 만날 수 없는 그 사람 때문에 그러냐. 그 사람이 보고싶어서 그렇냐"라고 물었다.
영신은 "그분이 나를 '영신아'라고 불러주는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그렇다"라고 경수가 자신을 불러줬던 그 목소리를 그리워했다.
경수는 "내가 영신 씨 아픈 기억을 같이 아파해주면 안될까요. 그러다 보면 아무는 날도 오겠지. 온 세상이 낯설고 어머니도 낯선데 영신 씨랑 같이 있으면 마음이 놓인다. 영원히 기억이 안 돌아온다고 해도 당신 곁에 있으면 불안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영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경수는 영신이 자신에게서 요리를 배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놀란 경수는 무슨 말을 해도 얼버무리는 숙정(김혜옥)에게 "연근조림과 우엉조림 중 내가 어떤 걸 좋아하는지 아냐. 왜 그 동네 어르신이 엄마보다 더 잘 아냐"고 화를 냈다.
경수는 영신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상대가 누군지 찾아나섰고, 민경(최수린)이 납치를 당한 김영신을 구하고 살리려다가 대신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영신을 찾아온 경수는 "모든 걸 걸더라도 꼭 얻고 싶은 그 사람이 나죠? 나 아닌가요?"라며 "내가 영신 씨 대신 머리를 맞고 기억을 잃어버렸다면서요"라고 말했고, 영신은 "누구한테 들었어요 그말?"이라며 깜짝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