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팝인터뷰①]'내겐 너무 소중한 너' 진구 "장애인에 관심有, 헬렌켈러법 제정에 도움 되길"

입력 2021-05-03 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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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 사진=(주)파인스토리 제공
진구/ 사진=(주)파인스토리 제공

[헤럴드POP=천윤혜기자]배우 진구가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를 통해 따뜻하게 돌아왔다.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평생 외톨이로 살아온 한 사내와 시청각장애를 가진 아이가 한집살이를 하게 되면서 겪는 삶의 변화를 다룬 작품.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극영화로 탄생시켰다. 진구는 극중 돈만 빼고 세상 무서울 게 없는 거친 어른 재식에 분했다.

3일 화상인터뷰를 통해 헤럴드POP과 만난 진구는 영화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100% 만족한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영화를 보신 분들의 반응이 많이 좋으셔서 전체적으로 만족하는 편"이라며 웃음지었다.

그는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사회적인 문제를 다루는 영화에 동참하고 싶다는 사명감, 의무감은 전혀 없었다. 따뜻한 영화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는데 기회가 왔고 책이 와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솔직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연기자가 아니라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 따뜻한 영화를 많이 찾아보는 것 같다. 보기 편안한 영화, 쉬운 영화, 재미, 웃음과 감동 있는 영화를 찾아보는 것 같아서 그런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고 따뜻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었던 이유에 대해서도 밝혔다.

다만 강렬한 이미지에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은 아니라고. "변화를 주고 싶다고 해서 따뜻한 작품을 기다렸던 건 아니다. 예전부터 해보니까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고 노력해도 생각보다 쉬운 게 아니더라. 어떤 이미지에 국한돼있다는 생각은 아직 없다. 굳이 이미지를 바꾸고 싶지는 않다. 좋은 이미지로 남는다면 만족한다."

진구/ 사진=(주)파인스토리 제공
진구/ 사진=(주)파인스토리 제공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국내 최초로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 의미를 남긴다. 진구 또한 이번 작품을 통해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해보는 계기가 됐음을 알렸다. 그는 "다른분들처럼 봉사를 다닐 정도의 열정은 부족한 편이었지만 장애인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었다. 말로만 이러고 실천을 못한 편이었는데 좋은 작품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작은 도움이 된 것 같아서 출연을 결심했다. 오히려 촬영하고 그분들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 편이다"고 말했다.

이어 "막연하게 시각, 청각 장애만 생각하고 있었지 헬렌켈러처럼 두 가지 장애를 가진 분들에 대한 생각을 해본 적이 사실은 없었다. 작품을 찍으면서 3개월간 연기였지만 그런 분들과 생활하다 보니까 정말 힘드시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깜깜하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면 사랑하는 가족들이랑 같은 집에 생활하더라도 본인만의 감옥 속에 갇혀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하시더라. 생각보다 더 큰 힘듦을 갖고 계시는 분들이 많다는 걸 생각했다"고 해 눈길을 모았다.

이 영화가 사회에 끼쳤으면 하는 영향에 대해서도 진구는 마찬가지로 진심이 가득했다. "영화 준비하기 전 캐스팅 단계부터 헬렌켈러법이 미흡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영화가 좋게 완성된다면 법이 만들어지는 데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그 법은 반드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작은 노력이었지만 영화에 참여함으로 인해서 좀 더 나은 복지와 지원을 받으실 수 있다면 그걸로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한편 진구가 출연한 영화 '내겐 너무 소중한 너'는 오는 5월 12일 개봉 예정.

([팝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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