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던 배우 윤여정이 금의환향한다.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윤여정은 오늘(8일) 비공개 입국을 앞두고 있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함에 따라 입국 현장은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폐를 끼치지 않고 조용히 진행하고 싶다는 윤여정 배우의 의중을 살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미국으로 이민을 떠난 한국인 가족의 삶을 다룬 영화 '미나리'에서 윤여정은 유쾌한 통찰력을 지닌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에 윤여정은 지난달 26일 한국 배우 최초로 '제93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이를 포함해 전세계 여우조연상 42관왕을 달성하는 새 역사를 썼다.
수상은 물론 재치와 강단 넘치는 수상 소감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윤여정이 마침내 이날 트로피를 들고 금의환향하게 됐다. 입국 후 윤여정은 컨디션 회복에 전념할 예정으로, 소속사는 "스케줄을 정리하고 추스를 것이 많아서 바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없을 것 같아 송구스런 마음"이라며 "다만,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귀국을 앞두고 윤여정은 소속사를 통해 "여우조연상 수상 순간이 아직도 생생하고, 여전히 설레고 떨린다. 무엇보다 같이 기뻐해주고 응원해준 많은 분들로부터 분에 넘치는 사랑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를 정도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덕분에 수상의 기쁨이 배가 되고, 하루하루 정말 행복했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더불어 "정이삭 감독, 스티븐 연, 한예리, 앨런 김, 노엘 조를 비롯한 모든 '미나리' 팀과 함께해서 반갑고 좋은 시간이었다. 미국에서의 한 장면 한 장면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다시 한 번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감사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특별한 여정을 담은 작품. 최근 개봉 60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