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중국이 이번에는 방탄소년단의 '프렌즈' 출연 분량을 삭제하고 방송했다.
27일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측은 "중국 스트리밍 플랫폼 아이치이, 유쿠, 텐센트 비디오 등이 HBO Max '프렌즈:더 리유니언' 스페셜 방송을 방영한 가운데, 6분 분량의 자료를 삭제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프렌즈'는 중국에서도 상당히 많은 팬을 보유한 인기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중국은 자체 검열을 통해 방탄소년단 뿐만 아니라 레이디 가가, 저스티 비버의 분량과 동성애 관련 장면, 오줌 장면, 맷 르블링의 속옷 차림 장면 등을 삭제했다.
레이디 가가는 지난 2016년 달라이 라마를 만났다는 이유로 중국 활동이 금지된 상태이며, 저스틴 비버는 지난 2014년 일본에서 도쿄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중국인들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미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한미 친선 비영리재단인 코리아소사이어티가 수여하는 '벤 플리트 상'을 수상했다. 당시 RM은 수상 소감으로 "올해는 한국 전쟁 70주년이다. 양국(한미)이 공유하는 고통의 역사와 수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언제나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중국은 이 발언을 문제 삼으며 중국군의 희생을 모욕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중국 현지에서도 이번 '프렌즈'의 과도한 검열은 문제가 되고 있다. 버라이어티 측은 "우리 고립주의 청나라로 되돌아 가는 거 아니냐. 세계의 다른 나라들과 단절되어 있다"는 중국 네티즌의 글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신곡 'Butter'을 발표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