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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초점]'달뜨강' 제작사, 키이스트와 손배소 갈등 "책임 회피"vs"적극 협의할 것"(종합)

입력 2021-04-02 1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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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미지 기자] '달이 뜨는 강' 제작사와 키이스트가 지수 하차 후 손해로 갈등을 빚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제작사 빅토리콘텐츠 측은 2일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액의 일부를 청구하는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알렸다.

앞서 '달이 뜨는 강'의 남자 주인공인 배우 지수가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이며 하차했고, 나인우가 투입되며 재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제작사 측은 "당사로서는 제작비가 엄청나게 투입된 대작인 데다가 재촬영까지 진행돼 추가적인 비용 손해가 막심했으나, 완성된 하나의 작품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1회부터 6회까지의 분량을 전면적으로 재촬영하는 엄청난 결심을 했다. 이는 국내 시청자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 시청자들과의 약속이며 한류의 붐을 단지 한 명의 학교폭력 가해자 때문에 망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당사는 재촬영으로 인한 각종 스태프 비용, 장소 및 장비 사용료, 출연료, 미술비 등의 직접 손해를 입었으며, 그 밖에도 시청률 저하, 해외고객 클레임 제기, 기대매출감소, 회사 이미지 손상 등 상당기간 장래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손해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당사는 이러한 손해배상을 조속히 회복하고 좋은 드라마 제작에 다시 전념하기 위해 키이스트 측과 손해배상에 대한 협의를 성실히 진행하고자 했으나, 키이스트 측의 비협조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이 사건 소를 제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키이스트 측은 "당사는 갑작스러운 배우 교체로 인한 제작사 및 여러 제작진이 겪는 어려운 상황에 깊이 공감하며, 지수 배우 분량 대체를 위한 추가 촬영분에 소요된 합리적인 비용에 한해 책임질 의향이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며 "다만 빅토리콘텐츠 측에서 제시한 제작비 추정 금액으로 최종 합의를 하기에는 구체적인 근거가 부족하므로 실제 정산 내역을 제공해 주실 것을 정중히 요청함과 동시에 아직 촬영이 진행 중이라 최종 정산까지는 한 달 이상의 시간이 걸릴 예정이므로 그전에라도 우선 도움이 되고자 일부 선 지급을 해드리겠다고까지 제안을 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당사는 그간 KBS 방송사 와 드라마 제작사 협회 측에 객관적인 중재도 요청해가며 합의에 도달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성실히 노력해 왔다. 따라서 빅토리콘텐츠 측이 주장하는 대로 당사의 비협조적 대응으로 합의가 무산됐다는 것은 사실과 매우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원만한 합의에 이르지 못한 상황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키이스트는 끝까지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제작사 측은 "당사는 본 사건과 관련한 귀사의 도의적 책임을 바라는 것이 아닌, 귀사의 법률적 책임에 대한 소송으로의 확대와 그에 따른 당사와 출연자 및 촬영스탭 등 다수 선의의 피해자들에 대한 합의안을 요구한 것이다. 귀사가 해당 사건에 대하여 법적책임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도의적으로나마 재촬영 및 추가촬영에 대한 추가제작비를 확인검증해 일부라도 실비변상하겠다는 내용으로 해석되기에 당사로서는 귀사의 본 사건에 대한 입장과 합의에 대한 자세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전했다.

더불어 "추가제작비 추정금액에 대한 구체적 근거부족 및 경영진 배임이슈에 대한 귀사의 주장은, 본 사건에 대한 귀사만의 입장을 고려한 한낱 시간끌기로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며 "현실을 적시하지 못하고 책임을 회피하려는 듯한 귀사의 아래 의견으로는 진정한 책임의 부담과 사건의 해결을 위한 합의가 진행될 수 없으리라는 판단을 하기에 충분하므로, 부득이하게 당사는 귀사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임을 통보드린다"고 강조했다.

제작사 측의 추가 입장에 키이스트 측은 "빅토리콘텐츠와의 계속되는 보도자료 배포를 통한 여론 전으로 현재 수많은 제작진과 배우, 스태프들의 노고와 시청자들의 성원 속에 방영 중인 드라마에 또 다른 피해를 드릴까 우려되는 마음이다. 그러한 이유로 당사는 현시점 이후로 본 드라마의 방영이 종료되기 전까지 본 사안과 관련한 언론을 통한 대응을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며 "당사는 계속해서 원만한 합의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로 빅토리콘텐츠와의 협의에 적극 임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처럼 제작사 측이 키이스트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며 갈등이 불거진 가운데 키이스트와 원만한 합의가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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