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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인터뷰]구혜선 "사랑하고 있다고 한 이유, 과거에 갇혀있지 않고 싶어서죠"

입력 2021-03-02 09: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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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MIMI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MIMI엔터테인먼트

[헤럴드POP=김나율기자]배우 구혜선이 새로운 삶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고 있었다.

구혜선은 오늘(2일) 네 번째 피아노 뉴에이지 '숨4' 앨범을 발매한다. 지난해 9월 발매한 '숨3' 이후 6개월 만에 돌아와 기존 발매했던 가요곡들을 오케스트라 버전으로 재해석했다. 타이틀곡은 '행복했을까'로, 최근 세상을 떠난 반려견 순대를 생각하며 삶과 죽음을 주제로 했다고. 구혜선은 '숨4' 발매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그동안의 근황에 관해 전했다.

구혜선은 최근 헤럴드POP과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서 "기존 가요곡들이 가사가 들어가기 전에 사실 뉴에이지 음원으로 발매하기 위해 만든 곡이었다. 대중적으로 하기 위해서 가사를 넣었던 터라 원래의 상태를 보여드렸으면 했다. 현재의 감정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멜로디로, 최인영 프로듀서님의 고민이 아주 많이 담긴 앨범이다. 늘 설레고 기쁘고 계속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앨범은 순대의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작업했단다. "감정적으로 복잡했기 때문에 정리해야 했다. 오로지 '이 아이에게 이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목적을 가지고 추진했다. 처음 이 곡을 만들었던 10년 전에도 순대는 피아노를 두드리는 제 발밑 또는 무릎 위에 있었다. 언제나 제 곁에 있었기 때문에 이 음악을 들으면 편안해질 거라고 생각했다."

사진제공=MIMI엔터테인먼트
사진제공=MIMI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행복했을까'를 들으니 문득 구혜선의 행복이 궁금해졌다. 구혜선은 "행복한가 물으시니 행복한 것 같다. 행복을 인지하지 않을 때가 가장 행복한 때라고 생각하는데, 그게 바로 제 일상생활에 머물러 있을 때다. 반려동물들이 귀여워서 행복하고 따뜻한 물로 목욕할 때 행복하고 봄바람에 행복하고 그렇다. 일상 속에 행복이 오는데 아주 순수한 순간, 아주 찰나의 순간에 온다"고 했다.

최근 구혜선은 KBS1 '아침마당', KBS2 '수미산장' 등 다양한 예능에 출연하며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났다. 구혜선은 "전시나 음원 등 제가 활동하는 영역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자 출연한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있어서라기보단 초대받은 곳으로부터 제게 주어진 역할을 자연스럽게 해내려고 한 것 같다. 지금의 저를 이야기하고 또 성장하는 것을 보여드리고 같이 성장해나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게 됐다. 기회가 된다면 다양한 모습으로 뵐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특히 '수미산장'에서는 "사랑하고 있다"라는 발언으로 화제가 됐다. "방송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게 된 이유는 과거에 갇혀있지 않고 싶기 때문이다. 저는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에 용감해지고 싶었다. 새롭게 깨달은 '사랑'에 대한 의미가 있다면 사랑은 사람을 '이해'하는 것이고 사람과 '균형'을 맞추는 것, 그리고 그러려고 노력하는 데에 자체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다."

앞으로 구혜선은 기획 전시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오는 20일부터 8일 동안 예술의 전당에서 보일 기획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제가 만든 뉴에이지 음악의 영상과 서태지 님의 음악 가사를 융합한 전시다. 현재 막바지 작업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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