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한예리가 영화 '미나리'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9일 사람엔터테인먼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한예리 Hanyeri] 최고의 '예리'비결 - 미나리 편'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한예리는 "미나리에 대한 이야기들도 하면서 미나리 요리도 소개할 시간이 될 것 같다"라며 미나리무침과 미나리전 만들기에 도전했다.
한예리는 "저희 단톡방이 따로 있다. 앨런, 노엘 같은 경우는 어머님들이 연락을 주신다. 제 생일 때는 생일 축하한다는 영상을 보내주셨고, 크리스마스 때는 카드랑 해서 엄마 보고 싶다고 보내줘서 저도 어찌나 보고 싶던지"라고 전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 세계가 '미나리'에 열광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예리는 "모든 사람이 자기와 다르지 않고 본인들의 삶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좋아하시는 것 같다. 또 영화 속 사람들이 다 착하다. 요즘은 뭘 보든 못되게 나오는 인물들이 꼭 있는데 이 영화에는 없다. 그게 되게 좋은 장점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한예리는 직접 부른 OST가 미국 아카데미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잘 부른 노래가 아니기에 되게 부끄럽다. 감정과 영화에 정서를 생각하고 불렀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노래를 사실 스튜디오 녹음실에서 한 게 아니라 급해서 1차로 옷방에서 조용히 해놓고 불렀다. 불안해서 옥상달빛 윤주한테 부탁했다. 노래에 자신이 없어서 노래를 좀 봐줬으면 하는 것도 있고 해서 윤주네 작업실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라며 녹음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한예리는 극중 데이빗 역을 맡은 앨런에 대해 "(연기를) 너무 잘한다. 천재다 걔는 타고난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한예리는 "앨런한테 배우 할 거냐고 물어봤는데 이렇게 덥고 힘들고 배우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후 한예리는 직접 만든 미나리 무침과 전을 시식하며 "제가 했지만 맛있다. 미나리 요리를 안 해봐서 번거롭거나 손이 많이 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간단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예리는 모니카와 자신의 공통점을 묻는 질문에 "저도 잘 참는 것 같다. 끈기 있게 이겨내는 힘이 저한테도 있는 것 같다"라고 답하며 싱크로율은 70%라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봉준호 감독이 극찬했던 장면을 언급하며 "엄마한테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공간을 오픈하는 날이었다. 엄마가 왔다는 기쁨이 있지만 잘 살 거라는 마음으로 보냈는데 현실은 그러지 못해 미안함도 있었다. 그 순간 느껴졌던 만큼씩 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한예리는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극장을 찾으실 것 같다. '제2의 기생충이다'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되게 다른 영화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게 기생충이 잘 되고 바통을 이어받은 것처럼 됐는데 한국인이 찍거나 한국에 대한 이야기를 해서 좋은 게 아니라 이 영화 자체로 힘이 되고 좋은 영화다"라고 덧붙였다.
한예리는 "한두 시간 마음 따뜻하게 보내셨으면 좋겠다. 그러기만 해도 되게 의미있는 영화가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