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인교진이 이번 작품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되짚어봤다.
지난 8일 KBS2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연출 홍석구)가 종영했다. 삼광빌라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 사연을 안고 입주했다. 인교진은 김확세 역으로 분해 상처를 지님과 동시에 꿈을 안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인교진은 따뜻한 가족 드라마를 통해 가족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다시금 가족의 의미를 생각하게 했다.
인교진은 지난 10일 헤럴드POP과 진행한 화상 인터뷰에서 "처음 트로트 가수 역을 하게 됐을 때, 의상이나 제스처에 많은 부분 신경 썼다. 평소에도 흥이 넘쳐서 재미있게 연기했다. 요새 엄청난 인기인 장민호 님을 참고했다. 그분의 무대 매너와 세련된 모습을 따라가고 싶었는데, 말 그대로 참고만 한 거다. '굿이야' 노래를 듣고 아내 소이현은 '기계 도움을 받았냐'라며 칭찬하더라. 트로트에 관심이 많으신 아버지께서도 이번에 활동 열심히 해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하실 정도였다"라고 전했다.
김선영과는 연상연하 케미를 보여줬다. 이른바 '만세커플'로 사랑받았다. "평소 연기를 멋지게 봤던 터라 기대감이 있었다. 연기할 때 날 것, 신선함이 있어서 즐겁게 했다"라고 말하며 "간혹 애정신, 키스신 등이 있었다. 딸 하은이, 소은이가 그런 장면을 홀린 듯이 보더라. 그리고 저를 보는 게 아니라 엄마를 바라보더라. 하하. 괜히 엄마에게 안기는 모습을 보고 12세, 15세 관람가가 왜 있는지 알겠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인교진에게 '가족'의 의미는 중요했다. 인교진은 "김확세를 연기하면서 피가 섞이지 않아도 가족 이상의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현실에서도 제가 일하는 이유는 가족이 행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노력하고 있다. 제가 꿈꾸는 모습을 위해 기분 좋게 달려가고 있다. 결혼해서 아빠와 남편으로 살 때 막막한 적도 있다. 싸워서 말 안 할 때다. 그럴 땐 후회됐다. 얼마나 빨리 아름답게 재건해서 앞으로 달려 나가는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내 소이현 덕에 인교진은 많이 달라졌다고. "결혼 후 아내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저는 소심하고 걱정도 많은데, 아내는 긍정적이고 무던하고 항상 '잘 될 거야'라고 말해준다. 결혼하고 나서 많은 변화가 제게 찾아왔다. 제가 업그레이드된 계기가 됐다. 딸들이 저희 아내만큼만 컸으면 좋겠다. 저도 딸을 잘 키워주신 장인어른의 인간미를 배우고 싶다. 좋은 아빠가 되려고 노력한다."
2000년에 데뷔해 끊임없이 다작하고 달려올 수 있었던 것도 가족 덕분이란다. 인교진은 "가족들과 아내, 같이 일하는 동생들, 동료들이다. 결혼이 신의 한 수다.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사람이 있었기 때문에 일도 잘할 수 있었고, 긍정적으로 해올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끝으로 인교진은 오래 볼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다. "올해로 42살이 됐다. 조금씩 체력적으로 뭔가를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경각심이 들더라. 주름도 조금씩 보여서 자기관리를 하고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저 역시 대중들이 좋아하는 긍정적이고 행복한 배우가 되겠다. 올해의 목표는 자기관리를 철저히 하는 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