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조은미 기자]김소현이 나인우와 함께 왕 김법래 앞에 섰다.
15일 방송된 KBS2 '달이 뜨는 강'에서는 평강(김소현 분)이 온달(나인우 분)를 낭군이라고 밝히며 궁에서 내쫓기는 장면이 그려졌다.
평강의 국혼이 화두에 오르며 부마도위 모집이 이루어졌다. 평강은 고원표(이해영 분)에게 "당치도 않은 혼인을 강행할 수 있는 그 힘. 하늘 아래 거칠 것이 없는 분께서 대체 뭘 더 원하십니까? 절 혼인으로 묶는다고 하여 득 보실 것이 없으실 텐데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하지만 고원표는 "제가 아니라 공주님을 위한 혼인입니다. 치기어린 만용을 계속 부리시다가 자칫 어머님이 가신 길을 가면 아니되겠지요? 왕후 스스로 분수에 맞게 처신했다면 그리 돌아가시지 않으셨을 텐데. 왕실의 불행은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라며 협박했다.
평강은 평원왕(김법래 분) 앞에 섰고 평원왕이 확실한 태도를 보이기를 간청했다. 하지만 평원왕은 "매일 밤 꿈을 꿨어 너와 네 어미가 죽어가는 꿈. 어디로 피할 수 있겠느냐. 네가 환궁하였을 때 난 두려웠다. 나의 죄가 살아 돌아온 듯하여. 그리고 기뻤다. 너의 어미가 내게 속죄할 기회를 주었으니까."라며 모든 결정은 평강과 태자를 지키기 위한 것이었음을 밝혔다.
온달은 아버지를 대신해 고원표에 복수할 것을 다짐하며 부마도위에 지원했다. 이 소식을 들은 평강은 온달을 데리고 평원왕 앞에 섰다.
두 사람은 귀족들이 주는 위압감에도 당당하게 평원왕 앞에 섰다. 의아한 표정의 평원왕에게 평강은 "소녀, 낭군을 지키고자 하였습니다. 여기 이 자가 소녀의 지아비입니다."라고 밝혔다. 평원왕은 "이제 와서 낭군으로 말을 바꾸다니 나를 능멸하는 것이냐."라고 소리쳤다. 고원표는 "국혼을 피하시기 위해 수를 쓰시는 거 같습니다."라며 이들의 말을 의심했다. 온달은 "그럼 한 걸 했다하지 뭐라 합니까. 제가 공주의 낭군입니다."라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귀족들은 "신분도 정체도 모호한 자를 부마로 맞이할 수 없다"라며 왕에게 호소했다. 혼란한 분위기에도 평원왕은 온달에게 이름을 물었다. 온달은 "고구려 대모달이었으며 오품 위두대형 순노부 족장 온협 장군의 아들 온달이라 하옵니다"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히며 앞으로 나섰다. 이를 들은 고원표는 온달이 자신이 죽인 온협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생각에 잠겼다.
평원왕은 "네가 정녕 온협의 아들이냐"라고 되물었다. 온달이 정체를 밝혔음에도 귀족들은 중형을 내려야 한다는 쪽과 엄연히 공주와 결혼을 한 낭군이기 때문에 왕실의 위신을 해쳐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나뉘었다.
이를 가만히 듣던 평원왕은 나서서 평강의 뺨을 쳤다. "궁에 들어온 뒤 분란만 일으키더니 결국 애비 얼굴에 먹칠을 하는구나. 더이상 넌 내 딸이 아니다. 지체없이 궁을 떠나가라. 또다시 내 눈에 띄는 날에 그 자리에서 둘 다 목을 벨 것이다"라며 평강에게 출궁하라고 명했다. 이는 평원왕이 평강의 국혼을 막기 위해 피눈물을 삼키며 명한 것.
궁을 나온 평강은 점주 해모용(최유화 분)을 만났다. 평강은 해모용에게 "적으로 만들기엔 아깝고 내 편으로 만들기엔 미덥지 못해."라며 다시 찾은 이유를 말했다. 해모용은 "일전에 드린 말씀 기억 나십니까. 저는 고원표 그 자를 증오합니다. 비록 양녀지만, 제 아버님의 가문을 지키고 싶으니까요"라며 계류부의 만행을 막고 끝내 고원표에 응징하겠다는 평강의 부탁을 듣겠다고 했다.
고건(이지훈 분)은 궁을 나서는 온달을 따라왔다. 혼자 남은 온달에게 칼을 겨누며 고건은 "지금이라도 태왕께 돌아가 이실직고하면 목숨을 살려주겠다."라고 말했다. 온달은 "가진 거 놓친 거 인정하기 싫으니까 내 목을 베겠다 이거잖아. 죽을 때 죽더라도 네깟 놈한테 가진이 절대 양보 못 해"라며 눈도 끔뻑하지 않았다.
몸싸움을 벌이는 고건과 온달을 발견한 평강은 고건과 이야기 하겠다며 온달에게 자리를 피해달라고 부탁했다. 다 끝났다는 평강에게 고건은 "제게 시작할 기회는 주셨습니까? 8년입니다. 아니 그보다 훨씬 오래전부터 당신만 바라보고 기다리고 사무쳤습니다."라고 평강의 마음을 돌리려고 했다. 평강은 "우리가 시작한 일이 아니니까 너무 단단히 엉키고 꼬여서 나도 고사부도 풀 수 없으니까", "나 이제 떠나야 해. 미안해."라고 말해 고건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만들었다.
이어 평원왕과 대면한 고원표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평원왕에게 온달 얘기를 꺼내며 "순노부를 제가회의에 다시 복귀시킬 생각이지 않으셨습니까? 화근을 남겨두니 이런 낭패를 보십니다. 공주의 배필이라는 자가 온협의 아들일 줄이야. 이제라도 잔불을 끄셔야지요."라고 온달을 헤쳐야 한다고 기 싸움을 벌였다. 이러한 고원표에 평원왕은 "나의 업보가 질기고 무겁소 하여 오늘 긴한 부탁을 하기 위해 부른 것이오."라며 그는 "내 업보는 내 목숨으로 갚을 터. 허나 그대와 그대의 가문도 피바다에 잠길 것이오"라며 지지 않았다.
평강과 온달은 사씨(황영희 분)을 찾아 혼인 사실을 알렸고 천주방 사람들에게도 같은 소식을 전했다. 천주방 식구들은 이들을 축하하며 거처를 마련해 주었다. 평강과 온달은 얼떨결에 같은 방에서 지내게 된 것에 부끄러워하면서도 입맞춤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