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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장난 아냐, 부캐=풍만대"..김영희, '기생춘'으로 이룬 성인영화 감독 데뷔(종합)

입력 2021-03-24 20: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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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희/사진=민선유기자
김영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천윤혜기자]김영희가 풍만대라는 부캐로 성인영화감독으로 발을 내딛었다.

24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기생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영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민도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기생춘'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패러디한 섹시 코믹 영화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떨칠 수 없던 여주인공 '춘'이 우연한 기회에 대저택에 숨어 들어가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김영희의 성인영화 감독 데뷔작.

김영희는 성인영화 감독을 하게 된 것에 대해 "성인영화에 대한 애정이 있다. 11년동안 솔로일 때 저를 채워준 고마운 장르"라며 "그로 인해 민도윤을 보게 됐다. 다른 영화에 같은 모습으로 옷을 걸치지 않는 모습으로 다작을 해준 친구인데 새 작품이 나오지 않고 패러디물도 사라진 상태라 패러디물을 해보고 싶었다. 이 장르를 수면 위로 올리고 싶다는 오지랖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제가 임하는 태도나 자세가 단순한 호기심과 장난이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조금은 진지하게 접했다"며 영화감독으로서 일에 집중했음을 알렸다.

김영희는 "베드신을 아름답게 만들고 싶었다"며 "드라마에서도 거품키스가 있는 것처럼 저도 저만의 장치를 만들었는데 안전벨트를 베드신이다. 오늘 시사회에는 삭제됐는데 4월 중 IPTV에서 보실 수 있을 거다"고 해 궁금증을 높이기도.

그는 자신의 부캐에 대해서는 '풍만대'라고 소개했다. 그는 "제 부캐 이름이 만들어졌다. 감독으로 활동할 때는 '풍만대'로 하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다음 작품을 이미 쓰고 있다. '티팬티하우스'를 이미 쓰고 있다. '펜트하우스'는 제작비 등으로 대여할 수 없어서 저는 다시 옥탑과 반지하 쪽으로 갈 것 같다"며 작품 활동을 계속 할 예정임을 밝혔다.

김영희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감을 준 봉준호 감독님 감사드린다. 봉준호 감독님의 영화에서 제가 가장 높이 사는 부분은 사람을 다루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난다는 거다"며 "저도 그런 느낌을 닮아 사람 냄새나나는 성인영화로 하고 싶었다. 앞으로도 저에게 영감을 줄 영화를 많이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고 존경심을 표했다.

성인영화감독으로 첫 선을 보인 김영희. 이번 영화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감독 김영희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한편 김영희의 연출작 '기생춘'은 오는 4월 IPTV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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