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박서현기자]
복면가왕의 가왕이 바꼈다. 아기염소가 150대 새 가왕에 올랐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에서는 이주혁, 우순실, 유지나, 김현정이 복면을 벗었다.
이날 2라운드 첫 대결은 도상우를 꺾은 '가왕님! 내노래 들으면 하늘이 노래질걸요!' 옐로우와 '아기염소 여럿이 가왕석 뜯고 놀아요 해처럼 밝은 얼굴로~' 아기염소였고, 홀리는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대결을 펼친 두 사람 중 승리는 아기염소에게 돌아갔다.
가면을 벗은 옐로우의 정체는 '잃어버린 우산'을 부른 원조 감성퀸 우순실이었다. 우순실은 "이렇게 떨리는 무대인지 정말 몰랐다. 여기 복면가왕에서 가왕되신 분들은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나라에 이렇게 노래 잘하는 아이돌 가수가 많구나 싶어서 7080 가수들도 분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 40주년이다. 이루고 싶은 꿈은 아무래도 가수는 오랫동안 노래하면서 여러분들을 위로해주고 행복하게 해드리는 게 꿈이지 않나 싶다. 최근에 '첫사랑'이라는 노래를 발표했다. 꾸준히 좋은 노래로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미소지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전태풍을 꺾은 '날도 좋은데 가왕석 한 번 가볼까?' 좋은날과 홍영주를 꺾은 '내 노래 들으면 우리 사귀는 거다' 오늘부터 1일이었다.
오늘부터 1일은 좋은날에 14대 7로 승리했다. 젊은 트로트 가수로 예상됐던 좋은날의 정체는 반전으로 국악인 트로트가수 데뷔 24년차 유지나였다.
유지나는 "한 분도 저를 몰라봐서 정말 다행이다. 제가 MBC '노들가요제'를 통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MBC만 보면 설레고 친정집 보는 것 같았다. 섭외를 안하는 이유는 시청자분들이 제가 유명하지 않아서 못알아보는건가 싶었다. 섭외 전화가 와서 가문의 영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제가 제일 가슴 아팠던 것은 무대에 올라가면 썰렁하고 술만 드시고 이야기를 하시더라. '내가 빨리 스타가 되서 내 노래를 들려줄 날이 올 것이다' 하고 노력했었다"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자신보다 어릴 것이라 추측했던 강승윤은 "선배님에게만 유독 망언을 많이 한 것 같다. 그만큼 전혀 생각도 못한 신선한 목소리였고 놀라운 무대 감사하다"고 말했다.
가왕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 3라운드는 아기염소와 오늘부터 1일의 대결이었다. 아기염소는 16대5로 오늘부터 1일을 이겼다. 오늘부터 1일의 정체는 롱다리 가수 김현정이었다. 김현정은 "사실 긴장도 많이 하고 고민도 많이 했는데 판정단 분들이 너무 따뜻하게 받아주셔서 위로도 받고 기뻤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정은 '그녀와의 이별'과 '멍'을 메들리로 불러 판정단의 흥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가왕 바코드는 박효신의 '해피투게더'를 선곡.편안하지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하지만 14대7로 아기염소가 새로운 가왕이 됐다. 바코드의 정체는 기프트 보컬 이주혁이었다.
이주혁은 내로라 하는 가수들을 꺾은 것에 대해 "아무래도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부담이 많이 됐다. 집에 가게 되어서 홀가분한 마음도 있다"고 밝혔다.
목표를 제2의 부뚜냥 되기로 정했다는 이주혁은 "사실 요즘 시국이 너무 안좋아서 공연을 하기 힘든데 너무 안 좋은 시국이니까 힐링송을 검색해서 듣게 되더라. 양요섭 선배님의 음악을 듣고 위로를 받아서 위로가 되는 가수가 되고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면서 "저희같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밴드가 오르기엔 과분한 자리라고 생각이 들었다. 기프트를 알릴 좋은 기회가 생겨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