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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갱년기엔 갱년기로 맞불..그래도 사랑으로 감싸길"[종합]

입력 2021-02-14 1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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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김지혜 기자] 박명수가 다양한 사연에 답했다.

14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는 '5일간의 음악여행-마음으로 만나는 설' 특집으로 꾸려져 DJ 박명수가 청취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개학을 앞두고 있다는 14세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러 가는데 얼마나 친구들이 보고싶고 같이 뛰어놀고 싶을까"라고 안쓰러움을 표하며 "학교에서 방역 철저하게 해주시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마구마구 뛰어노는 날이 오길 바란다"고 답했다.

청취자가 호통치는 박명수를 닮았다는 말을 들어 기분이 좋다고 하자 박명수는 "저는 화내면, 저 사람은 원래 저런가보다 하고 안내면 사람 참 착하다고 한다. 컨셉을 참 잘 잡은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화장을 하는 아이들이 고민이라는 사연도 도착했다. 박명수는 "아이들 입장에서 유행이고 그렇게 한다니 나쁘다, 좋다 말할 수는 없는거지만, 그래도 중고등학교 때는 생얼, 아무것도 바르지 않고 스킨 로션만 바른 얼굴이 정말 예쁘지 않나 싶다"며 "어떻게 해야 하냐. 답답할 뿐이다. 너무 뭐라고 하면 또 안된다. 그러나 지금은 피부가 숨쉬고 좀더 건강해야 하니 뭘 자꾸 바르기보단 그편이 낫다"고 당부했다.

한 청취자는 "아내가 갱년기라 집안일을 도맡았다. 3년 정도 지났는데 아직도 갱년기라고 한다"고 토로했다. 박명수는 "끝났다고 해서 '아 이제 끝났으니 내가 다 하겠다'고 하진 않을 거다.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며 떨어지지 끝나진 않는다. 갱년기엔 갱년기로 맞불작전을 하시면 된다. 이젠 내가 갱년기라고"라면서도 "하지만 기운이 있고 힘이 있다면 사랑으로 감싸시길 바란다. 사랑은 갱년기도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프리랜서라 일이 없어 힘들다는 청취자에게 응원도 전했다. 박명수는 "자영업하시는 분들은 설 분위기가... 설 대목이라 하잖냐. 이걸 느끼지도 못하고 세다 뭐다 죽을 지경인데 설까지 왔으니,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낫다"며 "이런 분위기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시길"이라고 격려했다.

휴일만 되면 아내에게 이끌려다닌다는 청취자도 등장했다. 박명수는 "저도 예전에, 자기 옷사는데 왜 나를 끌고다니는지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며 "시간이 지나며 알게 됐다. 그냥 같이 가고 싶은 거다. 같이 가서 옷도 예쁘다고 해주고 결제도 해주시면 한 2주가 편할 거다. 처음엔 저도 이해가 안됐지만 이제 이해가 간다. 눈을 감고 사랑으로 감싸시길 바란다"고 또 한번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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