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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박명수 "50대 되니까 20대하고 얘기하기 어려워..아버지처럼 본다"[종합]

입력 2021-02-21 11:5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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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박명수/사진=헤럴드POP DB

[헤럴드POP=조은미 기자]박명수가 청취자에게 진솔한 조언을 건네며 소통했다.

2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DJ 박명수가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꾸며졌다.

이날 "신랑이랑 싸우고 아직도 화가 안 풀려 차에서 라디오쇼 듣고 있다. 분해서 먼저 사과하고 싶지는 않다"라고 사연을 보내온 청취자에게 박명수는 "나이가 많은 사람이 먼저 사과해야 한다. 아랫사람이 그러면 "왜? 왜?" 못한다. 다 수그러지게 되어있다. 사과를 먼저 하면 행복이 빨리 온다"라며 인생 조언을 건넸다.

이어 고3 아들이 갑자기 예대를 가겠다고 해 불안하다는 학부모 청취자 사연도 있었다. 박명수는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를 하면 당황하죠. 예체능으로 빠지겠다고 하면 부모로서는 문제긴 하다. 응원은 해주되 아들이 뭘 잘하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하는 있다. 본인이 객관적으로 느끼게끔 할 필요는 있다고 본다. 재능이 어느 정도 있어야 한다"라며 조언했다.

그러면서 본인 경험을 들었다. 그는 "친척들 중 개그맨이 되겠다고 찾아오는 친구들이 있다. 박수치면서 해보라고 한다. 대본을 써주고 강당이나 모르는 반에 가서 한번 해보라고 하면 십중팔구 겁나서 도망가더라. 그런 것까지 이겨낸다면 할 수 있다"라며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며 현실적인 말을 해줬다.

더해 "아빠가 중고마켓에 빠져있다.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라는 청취자에게 "저희 딸이 하는 말과 똑같다 "아빠 제발 중고 마켓 좀 그만 보세요"라고 한다. 그런데 재미를 붙이니까 어쩔 수 없다. 하나의 재미다. 중고 마켓에 무슨 물건 올라왔나 보는 것도 재미다"라며 중고 마켓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30대가 됐다는 한 청취자는 박명수의 서른 살에 관해 물었다. 박명수는 "서른 살이 됐을 때 20대와 30대 가장 젊은 분들하고 일할 때 문제없었다. 40대까지도 아직은 20대분들하고 이야기할 때 문제가 없었다. 그런데 50대 되니까 어렵다. 애들이 아버지같이 보니까 문제다. 제가 더 젊어지도록 노력하는 방법밖에 없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애들이 어렵게 본다. 그리고 밥을 많이 사니까 돈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한 청취자에게는 "우리 딸은 중학교 간다. 딸이 하도 충고를 많이 해서 딸인지 엄만지 모르겠다. 아이들은 참 빨리 지나는 거 같다"라며 자녀와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했다.

남편이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한다고 전한 청취자에게 "아내가 밥 차려줄 때까지 기다리는 남편이 요즘도 있는지 모르겠다. 배고프면 먼저 요리하고 다 같이 먹으면 얼마나 좋냐. 그런 걸 보면 아이들이 좋아한다. 같이 오손도손 재밌게 해야 한다"라고 요리 안 하는 남편들을 지적했다.

뱃살 관리를 묻는 청취자에게 "저도 미치겠어요. 야식이나 과일을 자기 전에 많이 먹었다. 요즘에는 저녁은 6~7시 사이에 먹고 그 이후에는 아무것도 안 먹는다. 딸이 성장기라 야식을 먹을 때는 그 자리를 피하고 차를 마신다"라고 나름의 관리 방법을 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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