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이승윤이 '싱어게인' 우승 후 이야기를 공개했다.
24일 방송된 JTBC '전용우의 뉴스ON'에는 JTBC '싱어게인' 우승자 이승윤이 출연해 인터뷰했다. 이승윤은 "우승 후 인기 실감을 많이 하고 있다. 인터뷰 전에도 제작진분들께서 사인을 해달라고 하셨다. 그래서 대본을 읽을 시간이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33살인 이승윤은 "음악을 한다고는 했지만, 쉽지 않았고 주변에 민폐라고 생각했다. 작년 말까지 최선을 다하고 성취가 없다면 음악을 그만두려고 했다"고 말하며 "저는 '싱어게인'에서 2라운드까지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배 아픈 가수'에 대해 "첫 번째로 배는 계속 아프다. 저는 창작자에게 배가 아프고, 누군가에게 질투가 나는 건 감사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요즘 새롭게 정의하자면, 사인 실력이 늘고 있는 가수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방구석에서 피드백을 받을 수 없는 음악 생활을 해와서 제 장점이 정확히 뭔지 몰랐다. 리듬을 잘 살리는 음악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연 초반 때 자신감 없던 이승윤은 "교감의 경험치가 많지 않았다. 제 작품을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다. 제 장점도 잘 설명하지 못했기에 겁도 먹었다"라며 "장르라는 걸 잘 알지 못한다. 다양한 음악 요소들을 차용해서 제 색깔을 담아냈을 뿐이다. 새롭게 봐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경연 때마다 부른 노래가 화제였다. 이승윤은 "제가 오래 살아남을 줄 몰랐다. 오디션이라는 게, 제 음악 인생에 마지막 선택지였다. 경연, 경쟁에 취약한 사람이다. 살아남았을 때 '왜 살아남았지?' 생각했다. 어떤 마음으로 임해야 즐거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목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산울림의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는 무명 가수에게 바친 노래라고. 이승윤은 "71호까지의 참가자들이 등장한 프로그램이지 않나. 제가 매체를 통했더니 많이 좋아해주셔서, 그 경험치가 쌓였더니 그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우주'가 기억에 남는다는 전용우의 말에 "1차적으로 가사가 하고 싶은 말이었다. 음악 인생으로 봤을 때, 신선함과 파격으로 기억됐다. 이승윤이라는 음악인을 길게 봤을 때 자극으로만 가면 시들해지고 실망시켜드릴 것 같았다. 그래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싱어게인' 출연 배경으로 "밴드 '알라리깡숑' 활동 때 각자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모인 거다. 다행히 제가 이름을 공개하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을 때, 제 친구들을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자작곡 '우주'에 대해 "제 지인 중 천문학자가 계신데, 가사에 틀린 부분이 많다고 하더라. 100% 정확히 적으면 가사라기 보다는 오히려 폭력적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체할 수 있는 비유를 많이 사용한다. 그래서 눈에 닿는 것을 많이 쓴다. 제 마음을 대변하기 좋은 요소다"고 했다.
이어 "이 땅에 이름을 길이길이 남기기 위해 얼마나 가능성 있는 사람인지 생각하게 되지 않나. 그렇기보다는 내 주위의 사람들 이름을 부르며 살아가자는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싱어게인' TOP10 서울 콘서트는 10분 만에 매진됐다. 이승윤은 "전국투어 콘서트를 꾸밀 거다. 아직 합주 중이라 구성은 만들고 있는 단계다. 잘 만들고 있다. 오시면 보실 수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