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정혜연 기자]이적이 '당연한 것들' 가사로 그림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에서는 가수 이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적은 "지난번에 왔어야 했는데 어쩔 수 없이 못와서 한달 만에 다시 오게됐다"라고 인사했다. 이적은 박하선에게 "하선 씨가 너무 DJ를 잘한다"라며 칭찬했다.
이어 "DJ는 하선 씨 같은 분이 맞는 것 같다. 진심으로 일희일비하는 사람. 기쁠 때 막 슬프고 슬플 때 막 슬프고 청취자의 이야기에 공감을 해주는 게 최고인 것 같다"라고 덧붙여 박하선을 폭소케 했다.
박하선은 이번 SBS 가요대전에서 이적이 JB, 영재, 솔라, 휘인과 함께한 '당연한 것들' 무대를 언급했다. 이에 이적은 "후배들이 성심성의껏 해줬다. 그게 너무 고마웠다"라고 답했다.
이적은 "갑자기 선배 무대를 같이 하라고 하면 싫을 수도 있는데 으쌰 으쌰 해줬다. 제작진들이 아이돌 친구들에게 스페셜 무대를 제안했다고 들었다. 그때 저와의 콜라보 무대를 하겠다고 손들었다고 하더라"라며 후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신곡 '당연한 것들'에 대해 이적은 "작년 4월에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졌다. 끝이 언제인지 모르겠다는 얘기를 들으니 마음이 답답했다. 그래서 우리의 답답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보자는 생각에 만든 노래였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바로 인스타그램에 올렸는데 화제가 됐다. 또 음원으로 정식으로 발표를 하지 않았는데 백상 예술대상에서 아역 배우분들이 불러주셨다. 그래서 음원을 발매했고, 무대까지 올리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영화 취향을 묻는 질문에 이적은 "어릴 적에는 기발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영화를 좋아했다. 코엔 형제나 팀버튼, '블랙스완'의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의 영화처럼 강렬하거나 환상적인 영화를 좋아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절대로 안 보는 영화는 어린이 유괴나 학대 등 범죄에 관한 영화는 시작도 못하겠다. 범인이 잡히든 안 잡히든 너무 고통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이적은 인생 영화로 '사운드 오브 뮤직', '비포 선라이즈'를 꼽았다. 이적은 "디즈니와 픽사 애니메이션 '소울'의 엔딩곡을 윤석철 씨와 함께 만들었다. 미국에서는 OTT 디즈니 플러스로 풀린 것 같고 아시아에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나올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적은 "크리스마스에 개봉하려다 연장이 됐다. 1월 20일에 개봉 예정으로, 혹시 개봉하게 되면 많이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픽사 영화를 보다 운 적이 정말 많다. 특히 '코코'를 보면서 눈물 폭발했다"라고 말해 박하선의 공감을 자아냈다.
'씨네타운' 청취자는 이적에게 "작가로서의 이적도 기대가 된다"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이적은 "현재 그림책 하나가 진행되고 있다. '당연한 것들' 가사로 작업되고 있다"라고 말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