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하나 기자] 방선아가 아이들의 진심에 눈물을 터트렸다.
17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고딩엄빠5'에서는 방선아가 트라우마로 자신을 거부하는 아이들에 눈물을 보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집을 나간 남편에 대한 근황을 묻자 방선아는 "남편이랑 연락이 아예 닿지 않고. 할머니도 아시면서 모르겠다"라며 현재 이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방선아는 "제 인생에 답이 없는 것 같아서 답답해서 나왔다"라며 '고딩엄빠'에 나오게 된 이유를 말했다.
17살이 된 첫째 은혜가 아이를 돌봤다. 이에 방선아는 "은혜가 제 품에 있을 때 태동도 없고 입덧도 없고 배도 안 나와서 저는 임신했다고 생각 못했다. 할머니가 제 뒤태를 보더니 임신한 거 같다고 해서 병원을 갔는데 41주에서 42주로 넘어가는 시기라서 바로 출산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임신 확인한 날 출산해서 낳은 아이가 저희 집 첫째 은혜다"라고 첫째를 소개했다.
이어 등장한 남자에 은혜는 "태빈이는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제 남동생 입니다"라고 말했다. 아이가 태빈을 향해 아빠라고 불러 MC들이 혼란스러워했다. 그리고 은혜가 아이보고 "누나한테 오라니까"라고 말해 MC들이 충격받았다. 방선아는 "이 아이는 올해 2살이 된 제 막내 아들 하빈이다. 첫째 남편과 이혼 후 제가 재혼해서 낳은 아이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서장훈은 "설마 그 남사친하고 재혼한 거 아니죠?"라고 물었고, 방선아는 "제가 재혼을 하게 된 이유는 전남편과 남사친 문제로 갈등이 있었는데 남편이 집을 나가서 돌아오지 않더라. 그렇게 헤어지고 혼자 아이들 키우기가 힘들어서 막내 이모 집에 가게 됐는데 그때 이모 친구분을 알게되서 그렇게 지내다가 아이가 생겨서 재혼하게 됐다. 재혼한 남편과는 15살 차이가 나요"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5남매들이 소개되고 들리는 코골이 소리에 MC들이 불안해했다. 그리고 재혼한 남편 사이에서 낳은 11살 딸 혜빈이 등장에 충격을 줬다. 방선아는 "저희 아이들은 첫째 딸 은혜, 둘째 아들 태빈, 셋째 딸 혜빈이, 넷째 딸 은빈, 다섯째 아들 효빈, 여섯째 아들 하빈이 이렇게 6남매다. 제가 혼자 지내다 보니 외로워서 나처럼 외롭지 말아야지 첫째를 낳고 만들어주긴 했지만 좀 많이 낳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선아는 "재혼한 남편은 현재 같이 살고 있지 않아요. 다시 이혼해서 떨어져서 살고 있어요. 제가 이혼하게 된 이유를 남편과 사는 동안 너무 폭력적이었다. 화가 나면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폭력을 쓰는 나쁜 사람이었다.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아빠의 폭력에 MC들이 충격에 말을 잇지 못했다.
학교를 가지 않는 셋째 혜빈이에 방선아는 "혜빈이가 학교를 안 간지 1년 6개월 정도 된 거 같다. 혜빈이가 학교를 가지 않아서 많은 문제가 생겼는데 그 중에 하나가 아동학대 건이었다. 때리거나 하는 것만이 아동학대가 아니고. 의무 교육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면 아동학대에서도 아동방임 방치로 들어가서. 강요가 아닌 스스로 안 가는 거였고, 그런 노력이 없었던 것도 아니라서 상담으로 판결이 났다"라고 설명했다.
방선아는 "한 개 포장에 3원을 번다. 한달 평균 80만 원을 벌고 있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 가족이 생활하기에는 많이 부족하다"라고 밝혀 MC들이 탄식했다. 박미선은 "양육비를 못 받고 있어요?"라고 물었고, 방선아는 "첫 번째 남편한테는 연락 두절이 되서 못 받고 있고, 두 번째 남편한테는 정해진 금액이 없어서 못 받고 있다"라고 답했다.
다른 일을 찾아 봤냐는 질문에 방선아는 "나는 다른 일을 할 수가 없잖아"라고 말했다. 방선아는 "첫째 낳기 전부터 갑상선 저하증이 있어서 일을 조금이라도 힘들게 하면 많이 지쳐서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은 2~3일밖에 안 된다"라고 설명했다.
엄마와 함께 밖에 나간 은혜는 "아직 태빈이 입장에서 엄마가 믿음이 부족할수도 있어. 태빈이도 그것 때문인지 모르겠는데. 나도 어렸을 때 엄마가 집 나갔을 때 그것 때문에 많이 힘들었었어"라고 말했다. 넷째까지 낳은 이후 가출했었다는 방선아에 박미선은 "셋째도 그때 상처가 있었던 거야"라고 말했다.
은혜는 "엄마가 저희만 두고 집에 나가서 머리르 잡고 저희를 던진 다음에 엎드려뻗쳐라 해서 태빈이가 엎드렸는데 팔을 걷어차서 태빈이가 팔이 부러졌다. 내가 왜 맞고 있지? 내가 뭘 잘못했지? 이 상황이 빨리 끝나면 좋겠다?"라고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이에 방선아는 "그때는 엄마가 살고 싶었어. 그 이유 하나밖에 없었다. 다른 생각을 못했다. 너가 힘들거라는 생각 못했다. 그냥 얘들하고 같이 농약 먹고 죽을까? 하는 생각밖에 안 들었다. 눈을 안 뜨고 싶다는 생각을 계속했다. 그래서 집을 나간 거야"라고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방선아는 "아무도 제 옆에 도와주는 사람이 없는데 더 이상 그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 좀 숨을 쉬고 싶었다. 남편에게서"라고 당시 심정을 밝혔고, 은혜는 "의지할 사람 한 명도 없이 아빠의 폭력을 감당하고 동생들을 돌보는 게 너무 힘들었어. 나는 그렇게 힘들게 아빠한테 당하고 있는데 엄마가 미웠어. 태빈이도 그것 때문에 상처를 많이 받은 거 같다. 남자애라 그런지 몰라도 아빠가 더 많이 때렸으니까. 엄마가 기다려 주는 게 어떨까?"라고 말해 MC들이 안타까워했다.
이후 방선아가 아이들과 함께 상담 센터를 찾아갔다. 그리고 첫째 은혜, 둘째 태빈, 셋째 혜빈이가 아빠의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를 드러냈다. 태빈이는 "엄마가 힘들어서 버리고 도망갔을 때가 있었다. 그때 고아원을 간 적이 있었다. 제가 알기로는 고아원에 1년 넘게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라며 "원망스러운 거 같다. 믿었던 엄마인데 날 버리고 갔네 느낌이 들었던 거 같다. 목소리만 들어도 울 정도로 보고 싶었다. 일주일 안에는 오겠지 열흫 안에 오겠지 했는데 몇 달 뒤에 와서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아이들의 상태에 엄마 방선아는 "미안한 걸 넘어서 죄인이 된 거 같다. 어떻게 치유해 줄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