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재벌 3세 갑질 파문, "너 그러다 나한테 죽어"... 피해자 아들 하소연 들어보니

입력 2015-02-25 12:5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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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재벌3세갑질

재벌 3세 A씨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빌딩 세입자를 내쫓기 위해 폭언을 퍼붓고 협박하는 이른바 '갑질' 논란을 불러 일으킨 가운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글을 게재해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3일 SBS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2년 7월 서울 논현동 소재 4층 빌딩을 매입한 뒤 대리인을 내세워 계약 기간이 남아 있는 세입자에게 월세를 5배 가량 올려달라는 등 퇴거하라며 욕설과 협박을 일삼았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이 빌딩 1층에서 영업 중인 철물점에 들어와 주인에게 "거슬리게 하지 마라니까. (전세) 계약 기간까지 내가 있게 할 테니까"라고 말하며 들고 있던 가방을 휘두르려는 시늉까지 한다. 이 남성은 건물주의 대리인이다.

이에 철물점 주인이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 무조건 나가라고 재판을 건 게 누구냐" 묻자 "알았으니까 거슬리게 하지 말라고. ××! 그러다 너 진짜 나한테 죽어"라고 협박했다.

철물점 사장은 3년 전 자신이 세들어 있는 이 빌딩의 주인이 바뀌면서부터 세입자들을 내쫓기 위한 괴롭힘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 대리인은 지하 1층 세입자였던 칼국수 집 간판도 강제로 철거했다. 간판이 없으니 지하 칼국수집 손님은 눈에 띄게 줄었고, 가게 주인은 빌딩을 떠났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 '롤 인벤' 에는 자신을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사연이 올라와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네티즌은 '재벌가의 갑질 논란, 제가 당할줄은 몰랐네요' 라는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글에 따르면 그는 자신을 갑질 논란의 피해자인 철물점 가게 주인의 아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해당 논란 탓에)아버지께서 근 1년 사이에 탈모가 심하게 진행되시고 안색이 안 좋아지신게 이것 때문인줄 꿈에도 몰랐습니다" 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 그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사람들의 심경을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진=뉴스캡처)
▲(사진=뉴스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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