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전 대한항공 부사장 조현아에게 여승무원 김도희씨가 미국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해 시선을 모았다.
김씨의 소송을 대리하는 미국 법률사무소는 지난 9일(현지 시각) 미국 뉴욕 퀸스 지방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웨인스타인(Weinstein) 로펌의 앤드루 웨인스타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조현아씨의 행동은 김씨에 대한 모욕과 비하뿐 아니라, 억제되지 않은 오만함과 특권 의식을 보여준다"며 "한국 법원은 이미 조현아씨가 형사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고 전했다.
그는 "뉴욕 법원도 김씨의 경력과 명예, 정신 건강에 피해를 입힌 조씨에 대해 민사상 책임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김씨의 공동 법률 대리인인 코브레&김(Kobre&Kim) 법률사무소의 조너선 코건 변호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가 소송 없이 조현아씨, 대한항공 측과 개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를 원했지만 그들은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변호사를 통해 충실히 협상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지만, 그들이 일방적으로 소송을 진행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승무원은 당시 1등석에 앉아 있는 조 부사장에게 개봉하지 않은 마카다미아 땅콩을 제공했다가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땅콩회항 조현아 소식에 누리꾼들은 "땅콩회항 조현아, 돈장난은 못치겠네" "땅콩회항 조현아, 잘됐다" "땅콩회황 조현아, 이기회에 제대로 처벌하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김씨는 이달 18일까지 대한항공에 병가(病暇)를 신청한 상태다. 항공기 항로변경죄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조 전 부사장은 지난달 1심에서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