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마트막말녀, '6만원'짜리 황당 갑질에도 고개숙인 이유?

입력 2015-03-20 15:5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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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 = 김주현 기자]대형마트 직원에 폭언과 욕설을 퍼부은 이른바 '마트막말녀' 갑질 파문이 이슈다.

한 매체는 18일 서울 양천구에 있는 대형마트에서 한 여성이 계산대 직원에게 소리를 지르고 욕을 퍼붓는 이른바 '마트 막말녀' 영상을 보도했다.

공개됭 이 영상에는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한 채 묵묵히 다음 손님의 물건을 계산하는 직원의 모습이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마트 막말녀'는 계산하는 어머니뻘 직원에게 "왜 그걸 계산 못해? 이 XXX야!"라고 소리치며 욕설을 퍼붓는다.

또한 이 여성은 10만원 어치의 물건을 가져오고서는 6만원말 지불하면서 "나머지 돈은 집으로 배송해주면 그때 지불하겠다"는 식으로 나와 직원을 더욱 난처하게 만들었다. 이에 직원이 원칙상 안된다고 말하자 또다시 욕을 퍼부은 것이다.

상황이 점점 심각해지자 점장이 나타나 "아무리 욕을 하더라도 원칙은 원칙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해드리겠다"며 사태를 마무리하려 했다. 그러자 이 여성은 또다시 욕설을 하며 "직원은 안된다는데 왜 점장은 된다고 하냐. 원래 되는 걸 안된다고 한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다른 손님들까지 불편을 느끼는 상황이 되자 사태를 파악한 점장은 "아무래도 손님들이 아무리 욕을 하더라도 원칙은 원칙이다. 하지만 원칙상 안 되지만 이번에는 해 드리겠다"라며 마무리를 지으려했다.

그런데 마트 막말녀는 또 다시 욕설을 하며 "직원은 안 된다고 했는데 왜 점장은 된다고 하냐. 원래 되는 걸 안 되는 거냐고 한 거 아니냐"며 화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욕설을 듣고도 직원은 점장과 함께 고개 숙여 손님에게 사과했다. 점포 측은 경찰에 신고도 하지 않았다. 서비스업종 특성상 직원보다 손님을 먼저 배려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YTN
▲사진=YTN

피해를 입은 직원은 해당 매체의 인터뷰에서 "본사까지 가고 그러면 절차가 복잡해지잖아요. 나 혼자 미안하다 하면 끝나니까 …"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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