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현희 인턴기자]서울 충암고의 김모 교감이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들에게 막말을 한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충암고의 한 학부모에 따르면 충암고 김 모 교감은 지난 2일 점심시간 식당 앞 복도에서 급식비 미납자 현황이 적혀 있는 명단을 들고 학생들을 한 명씩 확인한 뒤 식당으로 들여보냈다.
이 과정에서 김 교감은 전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급식비를 못 낸 학생들에게 몇 달 치가 밀렸는지 말하며 “급식비를 내지 않았으면 먹지 마라” “내일부터 학교 오지마라” “밥 먹지 마라” “꺼져라.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전체 애들이 피해본다”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
충암고등학교는 급식비로 매달 7만 2천원(한끼 4003원)씩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암고 교장은 항의 방문을 한 학부모 단체 앞에서 ‘아이들이 도덕적 해이로 급식비를 내지 않는다. (급식비를 내도록 하려면) 3일 정도는 학생지도를 해야 하는데 항의 때문에 하루 만에 접었다’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충암고 김 교감은 “급식은 먹되 급식비를 내고 먹으라고 체크해서 알려준 것”이라며 “담임 선생님을 통해 미리 통보하기도 했다”고 변명해 비난을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