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뒤에서 안은게 충격인지 몰랐다" 논란

입력 2015-06-04 1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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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성균관대 고위 보직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JTBC는 3일 성균관대학교 성평등 상담실에 접수된 탄원서를 인용, 지난해 4월 성대 산하 한 특수대학원장이던 A교수가 학교 행사에서 여교수에게 심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여학생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서슴치 않았다.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사진=JTBC 뉴스캡처]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사진=JTBC 뉴스캡처]

익명의 제보자는 탄원서에서 “(A교수가)여교수들을 상대로 옆에 서있던 본인조차도 듣기 불쾌한 농담을 계속 했다. 계속해서 두 여교수들을 번갈아가며 ‘B교수님과 오늘 잘 꺼니까 방을 따로 마련하라’고 했다”고 전했다. 제보자는 이어 “B교수님의 팔과 손을 불필요하게 만지시고 교수님이 피하자 ‘내 살을 싫어 한다’라는 둥 수치심을 느낄 만한 발언을 계속했다”고 말했다.

탄원서에 따르면 A교수는 한 여학우가 소맥(폭탄주 제조) 자격증이 있다고 하자, “소맥 자격증은 술집 여자가 따는 자격증이다, 술은 여자가 따라야 제맛이다” 라는 여성 비하 발언을 했다.

학교 측의 조사가 시작되자 피해자로 지목된 B교수는 강제 추행이 처음이 아니라며 “자고 있는데 (A교수가) 방에 들어와 뒤에서 몸을 밀착시켰다. 놀라서 이불을 제치자 ‘아 따뜻해, 가만히 있어요’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A교수는 현재 대학원장에서 사임하고 평교수로 재직 중에 있다. A교수는 “뒤에서 안은 게 충격이었는지 몰랐다. 인정한다. 무조건 잘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B교수가)주무시고 있어서 같이 놀자는 의미였다”며 일부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성균관대 교수의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뒤에서 안은게 충격인지 몰랐다고?”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같이 놀자는 의미라니 심각하네” “동료 여교수 성추행 의혹, 저런걸 교수라고, 등록금 아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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