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황경희 인턴기자]바비킴 구형
미국행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부리고 여승무원을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가수 바비킴이 집행유예를 구형받았다.
1일 인천지방법원 411호 법정에서는 형사4단독(재판장 심동영 판사) 심리로 항공보안법 위반 및 강제추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비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검찰은 "바비킴이 기장의 사전 경고에도 승무원 A씨의 왼쪽 팔을 잡고 휴대전화 번호와 호텔이 어딘지를 물었다"며 "다른 승무원에게 제지당한 뒤에도 한 차례 더 지나가던 A씨의 허리를 감싸는 등 강제추행했다"며 구형 이유를 밝혔다.
검찰의 구형에 바비킴은 "술에 취해 정확한 기억은 나지 않는다. 혐의를 인정하겠다"고 했다.
바비킴 측 변호인은 "바비킴이 대중의 사랑을 받는 가수인데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대한항공의 실수로 인해 좌석이 변경돼 속상한 마음에 빨리 자려고 술을 마셨는데 본인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만취했다. 사건 이후 모든 경제활동을 중단하고 자숙했으며 이로 인해 경제적인 불이익도 겪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바비킴은 지난 1월 7일 인천에서 출발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기내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고 승무원 A씨의 허리를 끌어안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바 있다.
한편 바비킴 구형 소식에 누리꾼은 "바비킴 구형, 실망이다" "바비킴 구형, 공인이라서 처벌이 강한건가" "바비킴 구형, 기억이 안 난다고 하는 건 다 똑같네" "바비킴 구형, 항공사도 실수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