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박기춘 '수천만원 명품시계, 억대 현금' 소환 통보 예고

입력 2015-07-08 18: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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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남은 인턴기자]박기춘

박기춘 의원이 수억원대 금품 수수한 사실이 전해졌다.

분양대행업체의 정치권 금품로비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박기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59)의 수억원대 금품 수수 정황을 포착하고 대가성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8일 밝혔다.

[박기춘.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박기춘.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부장검사 배종혁)는 박 의원이 분양대행업체 I사 대표 김모씨(44·구속)에게서 수천만원짜리 명품시계 여러 점과 억대 현금을 받은 단서를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박 의원 동생(55)에 대한 소환조사를 마친 뒤 조만간 박 의원에게도 소환을 통보할 계획이다.

검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박 의원이 김씨로부터 금품을 받았고 I사 압수수색 등으로 수사가 본격화하자 금품의 일부를 돌려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분양대행업체 I사는 2008년 설립 이후 40여건의 사업을 따내며 급성장했고 검찰은 이 배경에 박 의원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건네진 금품이 청탁의 대가인지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박 의원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옛 국토해양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검찰은 I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지난달 세 차례에 걸쳐 실시하면서 중간중간 박 의원의 측근인 정모씨(51·구속)가 핵심 증거를 은닉한 정황을 확인했다. 정씨는 증거은닉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당초 이 사건 수사는 박 의원의 동생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대행업체가 대형건설사로부터 사업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금품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말쯤 박 의원 동생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네티즌들은 "박기춘, 금품 수수라니 대박이네" "박기춘, 하나라도 투명한 사람이 없다" "박기춘, 수천만원짜리 명품에 현금이라니"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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