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인턴기자]북한 목함지뢰, 대북방송 재개
북한이 심어놓은 목함지뢰로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크게 다친 가운데 대북방송이 재개됐다.
군 당국은 10일 북한의 목함지뢰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대북 심리전 방송을 11년 만에 재개하기로 결정, 이날 오후 5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대북 확성기 방송은 지난 2004년 6월 남북 합의에 따라 중지됐으나 2010년 3월 북한의 소행으로 판명된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재개 방침을 세웠다. 군은 군사분계선(MDL) 지역 11개 소에 확성기 방송 시설을 설치했으나 실제 방송은 유보해왔다.
한편 지난 4일 경기 파주시 비무장지대(DMZ)에서는 목함지뢰가 터져 우리 군 부사관 2명이 다리를 절단하는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국방부는 사고 현장에서 수거한 폭발 잔해물이 북한군 목함지뢰 폭발로 인한 잔해물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방부 합동조사단은 지난 6일과 7일 진행한 조사에서 북한군이 DMZ 안에 있는 군사분계선(MDL)을 침범해 440m 안쪽으로 내려와 목함지뢰를 매설한 것을 확인했다.
당시 김(23) 하사의 뒤를 이어 추진철책 통문을 통과하던 하(21) 하사가 지뢰를 밟고 우측 무릎 위, 좌측 우릎 아래가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김 하사는 하 하사를 부축해 통문 안으로 들어오다가 통문 바로 안쪽에 묻힌 지뢰를 밟았고 우측 발목이 절단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