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최현호 기자]기본 3일은 쉬고 주말이 끼면 5일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민족 대명절 ‘한가위’ 추석 시즌이 찾아왔다.
추석은 설날과 여름, 겨울 방학 시즌과 함께 대목으로 꼽히는 극장가에 기대작들이 등장하는 시기다. 올해도 ‘사도’(감독 이준익) ‘메이즈 러너: 스코치 트라이얼’(감독 웨스 볼) ‘탐정: 더 비기닝’(감독 김정훈)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에베레스트’(감독 발타자르 코루마쿠르),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감독 홍상수), ‘인턴’(감독 낸시 마이어스) 등이 극장에 걸렸다. 과연 올해는 어떤 작품이 추석 시즌 개봉 영화로서 흥행 승자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
장르도, 배우도 다양한 추석 시즌 영화들 가운데서 어떤 특징을 가진 작품이 특별히 추석 영화로 관객들에게 사랑받았는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특히 어떤 배우들이 주로 모습을 드러냈는지도 살펴볼만 하다. 사실 추석 시즌 단골 배우라고 콕 집어서 부를 배우가 사실 없다. 그만큼 다양한 배우들이 대명절 한가위에 관객과 만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두세 번 관객에게 추석 스크린을 통해 인사한 배우들도 있다. 헤럴드POP은 지난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추석 시즌 개봉한 영화 속 배우들을 돌아봤다.
다음은 2005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동안 추석 당일을 포함해 추석을 앞두고 개봉한 추석 시즌 영화에 출연한 배우들이다. 추가로 올해 2015년 추석 시즌 개봉 영화의 출연 배우도 포함했다. #1. 반가운 추석 스크린 스타들
추석 개봉 영화에는 그동안 쟁쟁한 스타들이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재미와 때로는 통쾌한 액션을 선사해왔다. 기본적으로 최근 10년간 두 편 이상의 작품으로 추석 시즌에 관객과 만난 배우는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여러 배우가 있다.
먼저 남자배우들만 꼽자면 류승룡이 ‘퀴즈왕’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조승우가 ‘불꽃처럼 나비처럼’ ‘타짜’로, 주진모가 ‘사랑’ ‘무적자’로, 김명민이 ‘내 사랑 내 곁에’ ‘간첩’으로, 권상우가 ‘통증’과 ‘탐정: 더 비기닝’으로 추석 극장가에 두 편씩 이름을 올렸다.
특히 여배우 중에는 하지원이 ‘형사: Duelist’와 ‘내 사랑 내 곁에’에 출연해 추석 극장가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또 김혜수는 ‘타짜’와 ‘관상’으로, 신세경이 ‘푸른소금’ ‘타짜-신의손’으로, 정려원이 ‘두 얼굴의 여친’ ‘통증’으로 추석시즌 영화에 모습을 드러냈다.
외국배우들도 있다. 밀라 요보비치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4편과 5편으로 같은 시리즈의 출연자들과 함께 추석 극장가에 등장했다. ‘메이즈 러너’ 시리즈 역시 1편과 2편을 모두 추석 시즌에 개봉해 최근 이기홍과 내한한 토마스 브로디 생스터도 ‘추석’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됐다. 또 애니메이션 ‘슈퍼배드’ 시리즈를 통해 스티브 카렐과 크리스틴 위그, 켄정 등 역시 추석 연휴 극장을 찾은 관객과 만났다.
이외에도 ‘광해, 왕이 된 남자’ ‘타짜-신의손’의 김인권, ‘챔프’에 이어 올해 ‘사도’로 추석영화로 관객을 찾는 박원상, ‘타짜-신의손’에 이어 올해 추석영화인 ‘서부전선’에도 출연한 김원해, ‘간첩’ ‘영화는 영화다’ 정만식 등이 있다.
#2. 추석 단골 조연 배우들 추석시즌 영화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긴 조연배우들이 있다. 이들은 기본 세편 이상의 영화에 출연해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열연했다. 먼저 김윤석은 ‘타짜’에서 아귀로 열연해 주목을 받았고, 이후 ‘즐거운 인생’과 ‘타짜-신의손’으로 추석 관객을 찾았다.
‘국민배우’ 안성기 역시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만큼 몇편의 작품으로 추석 시즌에 관객에게 자신의 열연을 선사했다. 그는 ‘형사: Duelist’에서 안 포교 역을, ‘라디오스타’에서는 왕년의 록스타의 매니저 역을, ‘신기전’에서는 세종 역을 연기했다.
중견탤런트로 잘알려진 김지영 역시 추석 극장가에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무적자’ ‘스파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또 장영남은 ‘퀴즈왕’ ‘푸른소금’ ‘통증’을 통해 열연했고,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무적자’의 김해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가문의 영광4’에 함께 출연한 탁재훈과 정준하도 추석 시즌 극장에서 자주 모습을 볼 수 있었다.
#3. 추석 단골 주연 배우들 추석 극장가를 주름 잡은 주연배우들 역시 세 편 이상의 작품으로 관객과 추석시즌에 만났다. 먼저 송강호는 최근 추석 연휴를 맞아 ‘사도’로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앞서 ‘푸른소금’ ‘관상’으로 추석극장가에 명품 연기를 펼쳐 보였다.
연기파 배우로 빼놓을 수 없는 설경구 역시 ‘서부전선’으로 올해 추석시즌에 관객과 만나는 가운데 ‘해결사’ ‘스파이’로도 추석 단골 주연배우가 됐다. 또 젊은 세대 중에서는 강동원이 단연 대표적인 추석 단골 배우다. 그는 ‘형사: Duelist’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두근두근 내 인생’ 세 편을 통해 추석 연휴동안 여성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가문의 영광4’를 통해서 신현준과 김수미가 추석 단골 주연급 배우로 이름을 올렸다.
#4. 한가위의 남자들
주조연을 넘어 압도적으로 추석 극장가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들이 있다. 단번에 그럴 만 한 배우로 수긍이 가는 이도 있고, ‘이 사람도 있었구나’ 싶은 배우도 있다.
먼저 요즘 충무로는 이 사람이 나오는 영화와 안 나오는 영화로 구분한다고 할 만큼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는 이경영이다. 그는 ‘무적자’ ‘푸른소금’ ‘타짜-신의손’ ‘서부전선’으로 추석 관객과 만나 다양한 연기를 펼쳤다. 특별출연한 ‘신기전’ ‘상사부일체’까지 더하면 그야말로 압도적이다.
이경영 만큼 인상적인 연기로 여러 작품에서 돋보이고 있는 유해진 역시 추석과 인연이 깊다. 그는 고광렬 역할로 폭탄웃음을 선사한 ‘타짜’를 비롯해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간첩’ ‘타짜-신의손’으로 ‘한가위의 남자’라고 할 만한 필모그래피를 남겼다.
또 인상 깊은 ‘한가위의 남자’는 임형준이다. 그는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를 시작으로 ‘가문의 부활-가문의 영광3’ ‘가문의 영광4’ 등 가문시리즈로 추석시즌에 자주 모습을 드러냈으며 ‘내 사랑 내 곁에’ ‘무적자’를 통해서도 자신의 연기를 스크린 위에 펼쳤다.
이처럼 ‘한가위의 스타’로 꼽힌 배우들은 다양하다. 이들은 대부분 한 연기하는 이들로 많은 작품에 출연하다보니 추석 시즌에 등장하기도 하고, 시리즈물의 특성상 연달아 출연하다보니 이렇게 많은 작품으로 이름이 거론되기도 했다. 어찌됐든 ‘한가위의 배우’들은 자신의 열연으로 가족단위 관객에게 약 2시간의 시간동안 재미와 감동을 극장 안에서 펼쳐보였다. 앞으로 또 어떤 배우들이 추석 극장가에 더욱 많이 모습을 드러낼지 기대를 모은다.
[추석 영화 10년史 ①] 한가위 극장가 집중탐구 [추석 영화 10년史 ②] 한가위 흥행작 TOP10 [추석 영화 10년史 ③] 한가위 단골 스타는 누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