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해운대(부산) 최현호 기자]‘바닷마을 다이어리’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이번 작품의 연출 방법에 대해 언급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동서대학교 센텀캠퍼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영화 ‘바닷마을 다이어리’(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영화는 극적인 순간이 지난 뒤 일어난 일을 다룬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 모더레이터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참석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 영화는 통상 일반 영화에서 나타나는 극적인 순간이 다 끝나고 난 뒤에 일어난 일을 다룬다. 극적인 상황인 아버지가 애인을 만들고 집에서 나가고, 어머니도 재혼해서 나간 뒤 남겨진 딸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가시, 상처가 남겨진 상태의 사람들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지켜보는 과정을 그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원작 소설을 보고 묘사의 방법이 그동안 제가 만든 영화의 방법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과거의 내용을 삽입하지 않고 평소처럼 포착하니 일상적으로 표현된 것 같다”면서 “제가 많이 듣는 말이 낙관적이라는 거다. 저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고 있다, 변했을지도 모르고 나도 ‘변했나보다’라고 느낀다. 이유는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변할지도 모른다. ‘밝게 해야지’ ‘어둡게 해야지’라면서 의식적으로 컨트롤하는 것은 아니다. 영화에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이번에는 어떤 시선으로 찍을까’에 대해서는 찍으면서 깨달았다. 집을 나가고 난 뒤 아버지가 죽은 자의 시선으로 살아가는 딸을 지켜보고 축복하는 시선으로 찍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 어쩌면 그런 느낌이 반영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이복자매의 존재를 알게 되는 세 명의 자매들에 관한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는 늘 곁에 없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코우다 사치(아야세 하루카 분), 코우다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분), 코우다 치카(카호 분) 세 자매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카마쿠라에서 시골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열세 살 난 이복 여동생 스즈(히로세 스즈 분)를 만나게 되고, 고아가 된 그를 돌보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함께 한 집에서 지내게 된다.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요시다 아키미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 위에 옮겼다. 연출을 맡은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와세다 대학 졸업 후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와 영화제작으로 전환했다. 대표작으로는 ‘원더풀 라이프’(1998), ‘아무도 모른다’(2004), ‘걸어도 걸어도’(2008),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과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2013) 등이 있다.
코우다 요시노 역을 맡은 나가사와 마사미는 2000년 ‘크로스 파이어’로 데뷔, ‘로보콘’(2003)으로 첫 주연을 맡았다. 이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로 2005 일본아카데미상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환생’(2002), ‘터치’(2005), ‘눈물이 주룩주룩’(2006),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1), ‘모테키: 모태솔로 탈출기’(2011), ‘태평륜’(2014)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바닷마을 다이어리’는 늘 곁에 없었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은 코우다 사치(아야세 하루카 분), 코우다 요시노(나가사와 마사미 분), 코우다 치카(카호 분) 세 자매가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카마쿠라에서 시골로 떠나면서 시작된다. 그곳에서 그들은 열세 살 난 이복 여동생 스즈(히로세 스즈 분)를 만나게 되고, 고아가 된 그를 돌보기로 결정하게 되면서 함께 한 집에서 지내게 된다.
한편 75개국 303편의 작품이 초청된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부산시 영화의전당 및 해운대 일대에서 10일간 개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