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EMA

'비밀' 박은경 감독, "김유정이 배우로 재탄생하는 작품됐으면"

입력 2015-10-06 16: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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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이금준 기자]"김유정이 배우로서 재탄생하는 작품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비밀'의 공통 연출을 맡은 박은경 감독은 6일 오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진행된 영화 '비밀' 시사회에 참석해 "어린 배우가 연기하기에는 복잡한 캐릭터인데 정말 잘해줬다. 현장에서도 깜짝 놀랄만한, 손색없는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비밀'을 연출한 박은경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비밀'을 연출한 박은경 감독. 사진=송재원 기자]

박 감독은 "김유정은 굉장히 욕심을 냈던 배우였다. 워낙 바쁜 스케줄 때문에 하마터면 출연을 못할 뻔 했다. 겨우 매달려서 잡았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또 "성동일에게 먼저 시나리오를 줬는데, 흔쾌히 출연해주시겠다고 해서 놀랐다. 시나리오를 인정받은 기분이었다. 성동일이 합류하고 2년 동안 시나리오를 개발했다. 특유의 부드러움이 녹아든 캐릭터가 탄생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박 감독은 "손호준도 흔쾌히 하겠다고 해서 고마웠다. 해태라는 밝은 이미지 때문에 걱정이 많았는데, 캐릭터에 대한 분석을 한 이야기를 듣고 확신이 들었다. 힘든 연기를 아주 잘 해 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비밀'은 살인 사건의 당사자인 살인자와 희생자가 떠난 이후, 긴 세월 동안 여진의 고통을 겪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은경 이동하 감독은 "살인 사건이 남긴 흉터가 그들의 일상을 어떻게 잠식하고, 어떻게 변화시키는 지를 그려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일과 김유정, 손호준 등이 출연하는 '비밀'은 오는 15일 개봉한다. 사진=송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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