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이승재 기자]양측에 자제 촉구, 반기문 총장 이·팔 중재...'분노의 날' 사상자 속출
양측에 자제 촉구
반기문 총장 이·팔 양측에 자제 촉구 소식이 전해졌다.
양측에 자제 촉구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최근 유혈 충돌로 긴장이 고조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지역을 깜짝 방문했다.
반기문 사무총장은 현지 시각 어제 오후 예루살렘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과 회동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양측에 자제를 촉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반 총장은 어떤 사회도 공포 속에서 살 수는 없다며 자신의 방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폭력 사태가 악화하는 것에 대한 국제적 경고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총장은 이번 방문 기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잇따라 만나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분노의 날'을 맞은 팔레스타인 곳곳에서 대규모 반 이스라엘 시위가 벌어져 이스라엘군의 실탄 발사로 사상자가 속출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공격을 밝힌 가운데, 유엔 등 국제사회가 유혈 사태 종식 방안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분노의 날'을 맞아 가자지구에서 수천 명의 시위대가 이스라엘과의 접경지대로 행진했다.
검문소 앞에서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고, 이스라엘군이 실탄까지 발사해 사상자가 속출했다.
2주 넘게 유혈 충돌이 이어지고 있는 요르단 강 서안에선 팔레스타인 무장 세력이 이스라엘에 대한 무력 공격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아크사, 순교여단 전사는 "우리는 분노하며 어떤 평화협정에도 구애받지 않고 이스라엘을 공격할 준비가 돼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라고 말했다.
전날 밤에는 팔레스타인인들이 유대 성지 '요셉의 묘'에 불까지 질렀다.
이스라엘 경찰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예루살렘의 이슬람 성지 알 아크사 사원에 젊은 팔레스타인 남성의 출입을 금지했다.
미키 로젠펠드, 이스라엘 경찰 대변인 "40세 이상 이슬람 남성과 여성들만 알아크사 사원에서 금요예배를 볼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들어 양측의 유혈 충돌로 인한 사상자는 팔레스타인 측에서 수천 명, 이스라엘 측에선 수십 명에 이른다.
팔레스타인의 3차 인티파다, 민중봉기까지 우려되는 가운데 유엔 안보리가 긴급회의를 소집해 의견 조율에 들어갔는가 하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다음주 제3국에서 양측을 각각 만나 유혈 사태 종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