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홍재준 기자]히든싱어4 신해철
'히든싱어4' 신해철 편이 깊은 울림을 남긴 가운데, 고인이 어린 시절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는 사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남궁연은 24일 오후 방송한 JTBC '히든싱어4' 故 신해철 특집에 출연해 "신해철은 어렸을 때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가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앨범 속에 죽음과 이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며 "그 첫 번째 노래가 '날아라 병아리'"라고 밝혔다.
작곡가 주영훈은 이 곡에 대해 "신해철이 어린 시절 목격한 병아리의 죽음에 대한 노래다. 굉장히 서정적이고 슬픈 멜로디인데 남녀 간의 사랑이야기가 아니라 세상을 떠난 병아리를 나타내는 가사를 썼다"며 "가사 속에 병아리에게 다음엔 내 친구로 태어나달라는 가사가 있다. 그는 그런 사랑을 노래할 수 있는 감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윤원희 씨도 등장했다. "노래하시는 분들이 긴장하실까봐 몰래 숨어서 보고 있었다"고 밝힌 그는 "사고 이후 라이브로 애기 아빠 노래를 들을 수 있을까 마음이 아팠는데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윤원희 씨가 눈물을 흘린 것은 정재훈 씨 때문이었다. 정재훈 씨는 "넥스트 팬페이지에 내가 연주한 것을 올린 적이 있다. '어이 너 한 번 찾아와봐라'라고 댓글을 달아줬다. 신해철 선생님이 직접 전화를 주셔서 만나게 됐다"면서 고인의 육성이 담긴 녹음 파일을 재생했다.
그리운 남편, 그것도 생전 장난기 섞인 목소리가 스튜디오에 울려퍼지자 윤원희 씨는 복받치는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그의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자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모두 가슴이 먹먹한 듯 쉽게 말을 잇지 못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