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하지혜 기자]위안부 할머니들
일본군 피해 위안부 할머니들이 토요시위에서 뜻을 전했다. 오늘 2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한일협상무효 토요시위’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김복동 할머니는(90) 지난달 상의 없이 타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생각을 밝혔다.
김 할머니는 “아베 총리가 직접 나서서 기자들 모아 놓고 법적책임과 함께 속에서 우러나는 사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할머니는 “우리는 돈 받기 위해서 싸우는 게 아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할머니들과 상의했으면 이런 불상사는 없었을 것”이라 안타까운 마음을 호소했다.
김 할머니는 또 소녀상 철거 논란에 대해 “무엇 때문에 소녀상 갖고 정부가 논란을 빚고 있냐”며 “소녀상은 국민들이 한 푼 한 푼 모아서 만든 우리나라 역사다. 후손들이 자랄 때 우리나라에 이런 비극도 있었다는 표시로 세웠다”고 말했다.
그러며 “소녀상을 좀 지켜달라. 지금부터 다시 시작이다. 굳세게, 힘차게 끝까지 싸워가자”고 국민들에게 부탁했다.
한편, 이날 한일협상무효 토요시위에 참석한 김복동 할머니는 지난 31일 일본대사관에서 기습시위를 벌였다가 연행 당했던 대학생을 포옹하며 위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