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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킷 브레이커 발동, 아시아 시장에 영향… 긴장 높아지는 이유는

입력 2016-01-04 19:2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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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하지혜 기자]서킷 브레이커 발동

서킷 브레이커 발동이 아시아 시장 전체에 영향을 보이고 있다.

4일 중국 상하이·선전증시가 장 중 급락해 처음으로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고, 거래가 중단됐다. ‘서킷 브레이커’는 주식시장 지수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일시적으로 또는 마감 때까지 증시 거래를 정지하는 제도.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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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1일부터 주식시장의 과도한 변동성 억제를 위해서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s)를 도입했다. 전 거래일 종가대비 증시가 5%이상 급등락하면 15분간 거래를 중단한다. 장마감 15분 전인 오후 2시 45분 이후 5% 급등락하거나 장 중 7%이상 급변할 경우에는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

첫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된 시각은 오후 1시12분께로 대형주 중심의 상하이선전300지수(CSI 300)가 장중 5.05% 하락하며 3542.59를 기록했다.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같은 시각 4.96% 하락한 3363.52를 기록했다. 두 시장은 15분 동안 거래가 중단됐다.

첫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풀린 이후 CSI 300 지수와 상하이종합지수는 계속 내림세를 보여 1시 34분 각각 7%, 6.9% 급락한 3470.41, 3296.66를 찍자 두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되고 거래는 완전히 중단됐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감이 커진데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간 국교 단절로 중동발 불안이 확산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중국의 서킷 브레이커 발동의 충격파는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 떨어진 1918.76에 거래를 마쳤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일대비 3.06%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도 2.68% 하락했다.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져 전날보다 15.2원 내린 달러당 118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편, 한국 금융시장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중국 서킷 브레이커 발동의 영향으로 크게 흔들리자 작년 8월의 중국발 ‘블랙 먼데이’ 효과가 재현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리 정부 당국은 중국 증시의 패닉 장세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모니터링을 강화키로 하는 등 긴장의 태세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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