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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가사키시 공양탑 폐쇄' 탄광 강제징용된 조선인 묘비…"분통터져"

입력 2016-01-04 18: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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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POP=김은지 기자]일본 나가사키시

일본 나가사키시가 공양탑 가는 길을 폐쇄한 가운데, 과거 무한도전 방송이 재조명 되고 있다.

사진 : 일본 나가사키시 / MBC '배달의 무도'
사진 : 일본 나가사키시 / MBC '배달의 무도'

지난 9월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편에서는 멤버 하하가 서경덕 교수와 함께 일본 나가사키시에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제 노역 중 희생당한 한국인 유골이 묻힌 다카시마 공양탑을 찾아가기로 한 하하와 서경덕 교수는 공양탑이 수풀 속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것을 보고 망연자실했다. 다카시마 공양탑은 일본 다카시마 섬에 있던 탄광에 강제 징용되었다가 숨진 조선인들의 유골의 매장지를 표시하는 일종의 묘비다.

이후 공양탑을 다시 찾은 하하는 쌀밥과 고깃국을 챙겨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한편, 4일 서경덕 교수 측에 따르면 일본 나가사키시 공양탑 가는 길이 폐쇄됐다. 현재 공양탑 입구에는 역사적 사실과 다른 안내판 2개가 세워지고, ‘위험’이란 표지판과 함께 길이 폐쇄됐다.

서경덕 교수는 “허리를 90도로 꺾어야만 겨우 들어갈 수 있는 험난한 길을 누구나 다 방문할 수 있도록 벌초작업을 한 후 나가사키시에 ‘강제 연행된 한국인의 혼이 잠들어 있는 장소’라는 안내판을 설치하고자 허가를 해 달라는 연락을 계속해서 취해 왔었다”며 “하지만 두 달 동안 ‘논의중’이라고만 밝히고 지난 12월말 메일 한통을 통해 ‘불허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산케이신문 기사를 통해 ‘공양탑 안에 묻혀있는 사람들이 조선인들인지 명확하지 않다’라는 이유로 ‘불허했다’라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일본 나가사키시 소식에 누리꾼들은 "일본 나가사키시, 진짜 어이없다" "일본 나가사키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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