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메르스 바이러스 변이
메르스 바이러스가 한국에서 변이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8일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환자 8명의 메르스 바이러스 표면의 '당단백질 유전자'를 분석한 결과 변이가 관찰됐다. 전체 당단백질 8개에서 염기 변이가 이뤄졌다. 이중 4개는 아미노산 변이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건 당국은 한국에서 발견된 메르스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 중 0.1%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생긴 기존 바이러스와 차이를 보였다는 내용을 국제학술지(EID)에 게재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비교 바이러스주와의 염기서열이나 아미노산 수준에서의 차이를 보이는 변이는 맞으나, 바이러스의 전파력이나 치명률 등에 영향을 미치는 변종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이미 지난 2015년 6월에 공개한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체 분리 분석 결과 자료와 다르지 않다"며 "메르스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결과는 지난 12월 질병관리본부와 WHO가 공동 개최한 신종감염병국제심포지움에서도 발표해 공유된 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연구팀은 변이가 결과적으로 메르스 감염 확산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는 결론 내리기 힘들다고 밝혔으며, 이에 대해서는 심층적인 추가 연구가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