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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노갑 더민주 탈당, '더 이상 희망없다' 확신과 양심 때문에 탈당

입력 2016-01-12 15: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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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권노갑 더민주 탈당'

12일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가신그룹인 동교동계 좌장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 권노갑(86) 상임고문이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이날 권노갑 상임고문은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60여년 정치 인생 처음으로 몸 담았던 당을 저 스스로 떠나려고 한다”며 “연이은 선거 패배에도 책임질 줄 모르는 정당, 정권교체의 희망과 믿음을 주지 못한 정당으로는 더 이상 희망이 없다는 확신과 양심 때문에 행동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권노갑 더민주 탈당' / TV조선 뉴스 캡처
'권노갑 더민주 탈당' / TV조선 뉴스 캡처

특히 권 상임고문은 "야당이 갈 길을 잃고 헤매고 있다"며 "당 지도부의 꽉 막히고 폐쇄된 운영방식과 배타성은 이른바 '친노패권'이란 말로 구겨진지 오래 됐다"고 말해 문재인 대표 등 친노 진영을 겨냥했다.

권 상임고문에 이어 김옥두, 이훈평 등 동교동계 인사 10여 명도 조만간 탈당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더민주 대표는 권 고문의 탈당소식에 "아프다"며 "호남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롭게 당을 만든다는 각오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손학규계인 인천 계양을의 최원식 더민주 의원도 탈당과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 이후 현역 의원으론 12번째 탈당이며, 수도권에서는 김한길, 김영환, 문병호 의원에 이어 네 번째다.

한편 권노갑 상임고문은 탈당 후 곧바로 ‘국민의당’에 합류하는 대신 제3지대에서 신당 세력의 통합 작업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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