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은정 기자] '제주공항 운항중단'
제주도의 기록적 폭설로 사흘 간 폐쇄됐던 제주공항에서 23일 저녁 항공기 운항 중단 후 처음으로 항공기가 이륙했다.
25일 한국공항공사 비상대책반 제주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5분 이스타항공 ZE236편이 제주에서 김포로 출발했다. 본부 관계자는 “아직 앞으로의 상황은 확신할 수 없지만, 다음 항공기는 오후 3시”라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으로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등의 제설작업은 모두 완료됐다.
앞서 국토부는 제주공항에 체류하고 있는 항공기 34대에 대한 제·방빙(결빙 방지를 위해 항공기에 쌓인 눈 제거)작업이 완료(약 3시간30분~4시간 소요)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운항이 재개된다며, 정상적인 운항재개는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토부는 제주도 체류 여행객의 조속한 수송을 위해 항공사 수송계획과 연계, 도착공항(인천, 김포) 심야시간 운항제한 해제와 더불어 공항철도, 지하철, 공항리무진 등의 연장 및 추가운행을 하도록 연계교통 계획도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항공사의 운항스케줄이 유동적이고 공항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승객들은 항공사에 예약상황과 운항현황을 미리 확인하고 공항으로 이동하여 줄 것을 특별히 당부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 추산으로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승객은 23일 2만여명, 24일 4만여명, 25일 2만9000여명 등 총 8만9000여명으로 알려져 이들을 모두 수송하는 데 최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