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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분석]'국민첫사랑' 타이틀 누구에게?…수지 VS 설현 VS 혜리

입력 2016-01-26 1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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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유진 기자] 1994년생 동갑내기 미쓰에이 수지, AOA 설현, 걸스데이 혜리의 위치는 가히 독보적이다. 세 사람은 각종 브랜드 광고는 물론 안방극과 스크린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은 곧 '국민' 타이틀로 이어지는 법. 지금껏 '국민 첫사랑' 자리를 지켜왔던 수지와 이를 무섭게 따라잡은 설현과 혜리. 과연 2016년 '국민' 타이틀의 왕관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수지 설현 혜리. 사진=송재원 기자]
[수지 설현 혜리. 사진=송재원 기자]

수지는 지난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을 통해 '첫사랑'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영화 속 수지의 청초하면서도 친근한 이미지는 뭇 남성들에게 첫사랑의 설렘을 상기시켰고 이후 오랜 시간 '국민 첫사랑'으로 불리며 원톱 자리를 유지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광고계 블루칩으로 급부상해 '100억 소녀'라는 수식어까지 거머쥐었다. 수지의 인기가 정점을 찍은 무렵인 지난 2014년 초 그는 무려 25개 브랜드 광고를 소화했다. 당시 대중은 '그냥 TV를 틀면 수지가 나온다', '수지 CF 제품으로 하루 생활이 가능하다', '더이상 할 광고가 없다' 등의 반응으로 수지의 인기를 느꼈다.

[미쓰에이 수지. 사진=송재원 기자]
[미쓰에이 수지. 사진=송재원 기자]

2015년 수지의 인기는 살짝 주춤했다. 광고 수는 반이 넘게 줄었고 '건축학개론' 이후 첫 출연작인 영화 '도리화가' 또한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수지는 '도리화가'에서 조선 최초의 여자 소리꾼 진채선 역으로 열연을 펼쳤으나 31만여 명을 모으는데 그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수지는 가수로 돌아가 지난 1월 7일 자정 그룹 엑소 백현과의 듀엣곡 '드림(Dream)'을 공개했다. '드림'은 공개와 동시에 각종 음원차트 1위를 달성하며 명실상부 수지의 인기를 보여줬다. 현재 수지는 오는 6월 방송 예정인 KBS2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촬영에 한창이다. 남자 주인공이자 극 중 인기스타인 배우 김우빈과 로맨스 연기를 펼칠 예정.

지난 2012년 걸그룹 AOA로 데뷔한 설현 또한 KBS2 '내 딸 서영이', SBS '못난이 주의보' 등 빠른 연기 활동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졌다. 우월한 몸매와 예쁜 외모로 주목받기 시작한 설현은 지난해 1월 개봉한 유하 감독의 영화 '강남 1970'에 캐스팅돼 연기력을 호평받기도 했다. 또 KBS2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을 통해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 것에 이어 KBS2 드라마 '오렌지 마말레이드'에서 여주인공 백마리 역을 맡아 배우 여진구와 호흡을 맞췄다.

[AOA 설현. 사진=송재원 기자]
[AOA 설현. 사진=송재원 기자]

설현은 SK텔레콤 모델 활동을 통해 본격적인 '대세' 반열에 올랐다. 설현의 SK텔레콤 광고 및 입간판이 입소문을 타자 일부 남성 팬들은 통신사 매장에서 이를 훔치기도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특히 광고 속 아름다운 뒤태가 강조된 일명 '등신대 포즈'는 설현을 대표하는 공식 포즈로 자리 잡았다. 설현은 현재 10개 이상의 브랜드와 광고 계약 중이며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그의 2016년 활동에 더욱 기대를 모으게 했다.

혜리는 앞서 두 사람과 다르게 먼저 예능으로 인기몰이를 했다. MBC '일밤-진짜 사나이 여군 특집'에 출연한 혜리는 얼음장 같던 남자 조교를 역대급 애교로 녹이며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빼앗았다. 또 한결같이 털털하고 에너지 넘치는 밝은 모습이 여성들에게도 호감으로 작용하면서 본격 '대세' 라인에 이름을 올렸다.

혜리가 '대세'를 넘어 '국민' 타이틀을 노리게 된 계기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다. 처음 캐스팅 당시만 해도 기대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 그만큼 어깨도 무거웠을 혜리는 '응답하라 1988' 첫 회에서 극 중 언니인 성보라(류혜영)와의 호흡으로 보란 듯이 연기력을 증명해냈다. '응답하라 1988'은 케이블 채널 tvN의 시청률 역사를 다시 쓰게 할 정도로 전국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걸스데이 혜리. 사진=송재원 기자]
[걸스데이 혜리. 사진=송재원 기자]

한 순위 프로그램은 이 같은 혜리의 인기를 집중 조명하며 '응답하라 1988' 출연 이후 광고료가 2배 이상 올랐다. 현재 혜리는 15개 이상의 브랜드 CF 모델로 활동 중이며 앞으로 찍어야 할 광고 역시 1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각에서는 수지의 '100억 소녀' 타이틀이 혜리에게 전해졌다며 혜리의 파급력을 높이 평가했다.

다시금 음원을 통해 정상의 자리를 맛본 수지와 통신사 광고에 한 획을 그은 설현, 또 완벽한 연기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혜리까지. 2016년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아 '국민' 타이틀을 가져갈 이는 셋 중 누구일지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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