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석호 딸, 아빠 출장따라간 '민폐딸?'...비리밝힌 '효녀딸'

입력 2016-02-02 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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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은정 기자] '방석호 딸'

호화 출장 논란이 제기된 아리랑TV 방성호 사장이 딸의 SNS을 통해 '가족'이 함께 했다는 사실이 발각되며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방석호 사장은 전날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측에서 자신의 부적절한 해외 출장 경비 사용과 지출결의서 위조 의혹을 제기하자 문체부에 사의를 표명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방 사장이 전날 밤 박민권 1차관에게 사의 의사를 밝혔지만, 특별조사는 방 사장의 사의 표명과 별도로 계속 진행된다”고 전했으며, 오늘 중으로 방 사장의 사의 수용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방 사장 딸 인스타그램 캡처
방 사장 딸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최민희 의원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방석호 사장이 업무상 해외 출장에서 가족여행과 쇼핑을 즐기는가 하면 호화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하고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는 등 국민 혈세를 흥청망청 쓴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방 사장은 귀국 후 출장비를 정산하면서 현지 외교관들과 식사한 것처럼 허위로 동반자 이름을 적었는 등 사적 경비를 공식 출장비로 처리하기 위해 지출결의서를 위조했다.

특히 해외 출장에 가족을 동반한 것은, 방 사장의 딸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빠 출장따라온 껌딱 민폐딸”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리며 방 사장과 함께 뉴욕에 머물고 모습을 게재하며 확인됐다.

또 최 의원은 “방 사장은 지난해 5월 8일 사전 계획에 없었음에도 뉴욕에서 비행기로 2시간이 떨어진 노스캐롤라이나까지 이동해 1035달러(약 124만원) 어치의 식사를 했다. 알고 보니 식당에서 11km 떨어진 듀크대에는 방 사장의 아들이 4학년에 재학 중이었고, 이틀 뒤인 5월 10일에 졸업식이 있었다”며 “미국 유학 중인 아들을 만나 회삿돈으로 한끼 식사에 10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아리랑TV는 ”정산 실무자가 출장을 따라가지 않아 발생한 정산 기재 실수이며, 부인과 딸은 방 사장과 별도로 뉴욕에 왔고 회사의 비용으로 가족의 여행경비를 부담한 사실도 없다”고 해명하며, 그러나 방 사장이 지난해 5월 다녀온 뉴욕 출장에서 회사 경비를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하기도 했다.

이어 아리랑TV는“이는 방 사장이 여러 개의 카드를 사용하던 중 실수한 것으로 비용을 회사에 환급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논란이 불거지자 아리랑TV 측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특별조사가 곧 나올 예정이며, 이에 성실히 응해 객관적으로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며 "직접 해명하는 것보다 조사에 응하는 것이 더 진실규명에 낫다고 판단하고 있다. 조사결과를 지켜봐주시기 바란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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