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POP=김은지 기자]부천 여중생 아버지 체포
부천에서 한 여중생이 자기 집 방 안에서 미라 상태로 발견됐다.
경기도 부천의 한 단독주택에서 작년 3월부터 가출신고 되어 있던 여중생 이 모양이 지난 3일 아침 9시 미라 상태의 시신으로 집에서 발견됐다.
이에 부천 소사경찰서는 폭행치사 혐의로 여중생 아버지 A씨(47)와 계모 B씨(40)를 체포했다.
사망한 여중생은 2012년부터 계모 B씨의 여동생에게 맡아 키워졌고 잦은 폭행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여중생은 5시간 넘게 이어진 아버지와 새 엄마의 폭행에 사망했고 지난 3일 백골상태로 발견됐다.
특히 이 아버지 A씨는 목사이며 신학대학 겸임 교수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아버지 이 씨는 숨진 딸의 시신을 이곳 자신의 집에 1년 가까이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방 안에서는 시신에서 나는 냄새를 없애려 둔 향초와 제습제가 발견됐고, 방향제를 뿌린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체포된 아버지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작년 3월 17일 아침 가출한 뒤 돌아온 딸을 아내와 함께 빗자루와 빨래 건조대로 5시간 동안 때렸는데, 그날 7시에 보니 딸이 죽어있었다. 이불로 덮어놨는데 냄새가 나 방향제를 뿌려뒀다"고 진술했다.

